휴가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머나먼 곳으로 떠날 계획을 잡고

도로 위에서 오래 운전하여


낯선 곳 향해 달리던

남편의 여름휴가


이제 집 안에서 필요한

고장 난 것을 고치고


어질러졌던 곳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을

사러 가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보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코로나 후


아이들 청소년기가

맞물리면서 바뀐


우리 집 휴가 풍경.


그래도

함께여서 좋은 시간.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는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