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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ina Nov 01. 2020

51번째 생일

celebrate my life

 

    

엄마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시고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 주셨습니다. 언제나 저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시고 저의 삶을 응원해 주십니다. 당신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평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아버지는 제 존재의 뿌리이기에 건강하게  저와 저의 가족 곁을 지켜주고 계셔서 든든합니다. 두 분의 존재가 제 삶의 안정감이며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사랑합니다.      


남편은 젊은 시절 내가 특별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살면서 느꼈던 커다란 기쁨 중의 하나이며 행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제가 안락하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25년 동안 성실하게 돈을 벌었고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힘들 법도 하지만 제게 굳이 표현하고 내색하지 않아서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아이였을 때 딸은 내게 조건 없는 사랑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십 대의 딸은 부모님이 내게 주셨던 사랑과 헌신에 감사 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었습니다. 딸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통과 인내를 배우게 했습니다. 성인이 된 딸은 제가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용서와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합니다. 딸을 통해 나는 비로소 어른이 되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부모님과 시집 식구들은 내게 삶의 다양성과 겸손함과 배우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친구들은 제 삶을 즐겁고 충만하게 해 줍니다. 내 삶의 지지자이며 함께 가는 길동무들입니다. 그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모두를 주신 저의 신께 감사합니다.          


오늘은 51번째 내 생일입니다.   

아침부터 자상한 가족들과 친구들의 축하와 선물이 이어졌습니다. 모두에 감사합니다.  감사 할 것이 많은 나의 삶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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