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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실 May 14. 2020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를 싱크대에서 들었다.































저는 계절을 주로 '색'으로 기억해두는 편이에요.

봄은 노란색, 여름은 하늘색과 초록색, 가을은 주황색과 빨간색, 겨울은 흰색.

눈에 담긴 풍경들로 계절을 떠올리는 게 익숙했기 때문인지

이번 봄은 '소리'로 먼저 알았다는 게 꽤 특별했어요.

그 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 3월에 메모해 둔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5월. 봄의 끄트머리에서 그날을 기억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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