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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INA Dec 30. 2021

네모를 동그라미로 바꾸면...

#올해의 사랑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최고는 사랑이라고 믿는다. 

사랑은 사람에서 나온다. 사람 안에 '미음' 이라는 받침 네모를 동그라미로 바꾸면 사랑이 된다. 

네모를 동그라미로 감싸줄 수 있는 게 사랑이다. 

각 이진 모서리만 보지 않고, 나와 다른 곳들만 집중해서 보지 않고, 

동글동글한 동그라미 안에 넣어서 안아주는 게 사랑이 아닐까?  

몽글몽글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것 같던 사람도, 움직이지 않을것 같던 사람을 움직이는것도 사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간편한 사랑은 때론 모든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나조차 지켜내지 못한 사랑이 남에게 까지 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간편한 사랑은 자제하려고 한다. 그로 인해 소모되는 감정과 에너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사랑은 내가 제일 잘하는 방법으로 한다. 오랫동안 천천히 꾸준히 한다. 

네모를 동그라미로 꼭 안아줬을 때... 사랑이 사람에서 나온다. 

그렇게 흘러나가게 내버려 둔다. 내 사랑이 내 사람들에게로...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최고는 사랑이다. 올해의 사랑사람이다. 



12.21.2021 

#올해의사랑 


12월 한 달간 하루에 한 주제로 짧은 글을 올리면서 한 해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달 첫째 날  태어나서 인지 애틋한 12월, 무엇을 시작하기보다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마지막 달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기에 12월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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