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을 어떤 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빨주노초파남보 이 세상의 모든 색을 가져와 표현을 해보려고 해도 딱 꼬집어 어떤 색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가진 고향의 봄은 하루하루 색의 변화가 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지고있다.
식재료를 사기 위해 차를 타고 섬마을 도로를 달려보았다. 앞을 지나가는 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뒤를 따라오는 차도 한대 없다. 창문을 열고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카레이서처럼 도로를 질주 한다. 펼쳐지며 열리는 풍광들이 찬란한 봄의 색감으로 물들어져 있다. 오직 나 홀로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이 그려놓은 수채화, 이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의 밝은 빛이 반사되어 나에게로 쏟아진다. 찬란한 봄의 빛깔이다.
저 하늘의 색은 무슨 색일까? 저 바다의 색은 또 무슨 색일까? 저 산의 색들은 무슨 빛깔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저 바다의 색은 또 어떤 빛깔이란 말인가? 누가 이처럼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놓았을까? 가장 아름다운 색감으로 고향 산하가 물들여져 간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차오르는 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