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거시기한
개불알풀, 개불 꽃이었지만
찬바람 눈서리
모두 헤치고
따사로워진 햇빛에 쏙
고개를 내민 보랏빛 봄까치꽃으로 찾아왔다
어느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아야만 보이는
작고 작은 보랏빛 들풀
추웠던 겨우내 움츠린 마음에
따뜻한 봄소식
가장 먼저 알려주는
소망의 작은 꽃
봄까치꽃
찬바람 속에서도
잠시 따사로운 빛만으로도
활짝 꽃을 피우는 들풀
그 사랑스러운 작고 작은 보랏빛
봄까치 꽃이 전하는 기쁜 소식
"지금 봄이랍니다."
봄까치꽃 꽃말은 기쁜 소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