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7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파머차차
Jan 24. 2023
초등학교 배치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6부. 7살, 고민이 많은 내 아이의 학령기
빼빼로데이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문자를 받았다.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초등 특수학교
입학
특수교육대상자 배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귀댁의 자녀는 “A 초등 특수학교”로 배치되었습니다.
출처:Pixabay
세상에.
실감이 안 나서 몇 번이고 그 문자를 다시 봤다.
입학이 어렵다는 특수학교에 우리가 합격하다니!
'
사립초
지원해서
합격했을 때 이런 기분일까
?'
우리가 해냈다는
사실에
울컥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
역시
.
..
일반 초등학교는 무리였구나
.'
하는 마음에 아쉬움도 교차했다.
특수학교 입학이 얼마나 가능성이 희박한 거였냐면,
재원 중인 병설유치원에서 특수학교에 지원한 경우는 있었지만 합격한 경우는 개원 후 최초였다.
특수교육대상자 특수학교 배치신청서를 제출했을 때
담임선생님도 “합격은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문자 통보 후
특수학교 홈페이지에 초등과정 신입생
배치 결과가 떴다.
유치원 졸업 후 바로 입학하는 인원은 전체 인원 가운데 1/3에 불과했다.
2/3는 무소속 즉,
코로나로 인해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보육을 했거나,
유치원
졸업 후 초등학교 입학 연기나 유예를 하고 특수학교에 다시 지원한 경우로 보였다.
합격문자를
읽어보며 새로운 길을 간다는 데에
두려움과 불안감이 싹텄다.
‘
당연하게 가는 일반초 과정을 밟지 않아서 그럴까?’
출처 : Pixabay
'다같이 기차 타고 가는데 우리만 그 기차에서 내려서
다른 길로 가는 건 아닐까?'
지인들도 일반초등학교에도 도움반이 있는데
왜
특수학교로
보내려
하냐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도 했다.
걱정과 염려에 마음
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출처 : Pixabay
아이를 위한 선택이니 실수하고 싶지 않았고
,
욕심일 순 있지만 이런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내 아이에게 최상의 선택을 하고 싶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을
붙
잡고 소아정신과 주치의 교수님께 의견을 구했다
.
교수님은
A학교가
발달지연전문 특수교육학교이니 좋은 기회임에 분명하고 한 번 도전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우리는 그래서 떨리지만 가기로 했다.
출처 : Pixabay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god,
'
길
'
중에서
-
PS:구독자 분들 잘 지내셨죠?:)
여러일이 많아서 이제야 다시 글을 올리네요
우리 자주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eyword
특수학교
결과
배치
파머차차
소속
직업
주부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보통의 엄마입니다.
구독자
125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혹시 우리 아이도 우영우가 될 수 있을까요?
장애진단을 신청하기로 결심하다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