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왜 블록체인 기술이 적합할까?
안녕하세요! 오늘도 들어와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오늘은 헷갈리는 메타버스 용어를 맥락에 맞게 한 방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지금까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NFT, DAO, 웹 3, 메타버스에 대해서 간간히 다뤄왔던 것 같아요.
https://brunch.co.kr/@wjddus1102/34
https://brunch.co.kr/@wjddus1102/9
이런 글들을 써오면서, 글에서 언급되는 단어들의 위계를 정리하는 컨텐츠도 떠올리게 되었고요.
오늘도 재밌게 즐겨주세요 :)
Outline (본문 내용 미리 훑어보기!)
웹 3.0은 = 새로운 패러다임
->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가 주도권을 갖자!
블록체인 = 기술 인프라
-> 오픈소스 기술 바탕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실현
메타버스 = IT 플랫폼 중 하나
-> 웹, 모바일과 동등한 위계의 개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P2E = 비즈니스 모델
->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가치 분배
블록체인 기술이 실현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지고는 있는데, 아직도 이 시장이 매니악+니치한 시장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IT 덕후인 저조차도 뭐부터 알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던,,, 제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번 글을 기획했습니다 :)
우선, 제가 직접 만든 자료부터 보여드릴게요!
이것만 보면 이. 해. 완. 료
저는 어떤 기술을 이해할 때, 용어 정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어들 간의 맥락을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만간 클라우드 기술 용어를 정리하는 컨텐츠도 가져올게용!!)
웹 3.0 = 새로운 패러다임
우선, 요즘 핫한 키워드 웹 3(Web 3 / Web3.0)은 하나의 패러다임입니다. 기술이나 경제체계에 속하는 단어가 아닌 거죠. 플랫폼 사업자가 주도권을 가져가던 웹 2.0에서 사용자가 주도권을 잡는 웹 3.0으로 나아가자!라는 일종의 목표 의식과도 유사합니다.
이처럼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던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인 것이구요.
블록체인 = 기술 인프라
블록체인은 흔히 말하는 백엔드 기술 중 하나입니다. 기술 인프라로서, 해킹을 방지하고 참여자에게 공정한 분배를 약속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한 명만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게 decentralized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블록체인(blockchain) : ‘block’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를 'chain' 형태의 저장환경에 분산 저장하는 기술.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으며, 누구라도 열람할 수 있는 원장 관리 기술.
사용이나 개발 기여도에 따라 토큰을 00만큼 배분하자 처럼 구체적으로 인코딩한 것이 바로 "스마트 컨트랙트"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동되는 앱이 바로 DApp(디앱, Decentralized App)이구요, 여기에서 탈중앙화가 가장 강력하게 구현된 앱이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입니다. 투표나 거버넌스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조직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셔도 좋아요 :)
https://brunch.co.kr/@wjddus1102/15
그렇다면, DApp에서 언급되는 거버넌스 시스템, 보상 등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가상화폐(암호화폐),NFT 등 가상경제 시스템으로 운영이 됩니다. 쉽게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가상경제가 돌아가는 거죠.
비트코인(Bitcoin,BTC) : 2009년 발행된 최초의 암호화폐. 1세대 블록체인. 공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됨.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 비트코인을 최초의 DAO로 보는 시각도 있음.
이더리움(Ethereum,ETH): 2015년 출시된 분산형 네트워크이면서, 플랫폼의 암호화폐 이름이기도 함. 2세대 블록체인. 좀 더 유연해서 사용자가 이더리움 위에 DApps을 만들 수 있음.
또 다른 가상경제의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이러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는 De-Fi(Decentralized-Finance)입니다. 중앙화된 주체(은행, 정부) 없이도 개인끼리 금융 활동이 가능해진 것이죠.
이러한 요소들이 프런트 기술로 예쁘게 구현된 곳. 즉, 유저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에는 웹, 모바일, 그리고 메타버스가 있습니다.
메타버스 = IT 플랫폼
여기서 확실히 해둬야 할 것은,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없이도 구현 가능한 IT 플랫폼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이의 연결고리는 '적합성'에서 파생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가상세계입니다. (저는 사실 메타버스 사업자가 건설 사업자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ㅋㅋㅋ)
현실 세계를 이루는 건물, 벽에 걸려있는 작품, 사람들, 경제 시스템이
=> 모두 메타버스 상의 NFT, 아바타, 이모티콘, 암호화폐 등으로 재구성되는 거죠. 메타버스는 기존의 플랫폼과 다르게 실시간으로, 3D로 구동되기에 AR, VR 기기라는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이때 메타버스의 구성요소들을 공정하게 거래하고, 유저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이러한 차별성을 내세우기에 블록체인 만한 기술이 없다는 업계의 시각이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되면서, 자산의 거래, 소유권을 증명하는 기술이 중요해진 것이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이러한 메타버스, DApps의 세부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P2E(Play-to-Earn)입니다. 아까 웹 3.0에서 언급됐듯, 사용자가 주도권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죠?
마치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구글(사업자)이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아니라, 유투버(사용자)가 본인의 콘텐츠를 만드는 거랑 똑같은 비즈니스 모델이에요. 로블록스를 예로 들어볼게요.
유저가 게임과 게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이를 자체 코인이나 NFT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입니다. 이때 유저와 사업자가 공정한 수수료 비율을 토대로 수익을 나눠 가지게 되죠. 제페토도 마찬가지이고요.
AxieInfinity 게임으로 대표되는 P2E도 메타버스의 또다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게임 내 보상으로 네이티브 토큰이 주어지고, 해당 토큰으로 NFT 아바타를 사거나, 현금화도 가능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사행성 등의 이유를 토대로 법적으로 금지되었죠 ㅠㅡ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P2E 모두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공정한 가치 분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답니다.
최대한 하나의 맥락으로, 쭈우욱 위에서 아래로 읽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혹시나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길 바라요.
간단히 생각하면, 기존 인터넷의 패러다임을 뒤집고 나타난 플랫폼이 메타버스입니다. 블록체인 백엔드 기술이 고도화되고, 이에 따라 메타버스가 커버하는 영역도 커지면서 여러 DApps, 금융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의 범위도 확장되고 있는 것이구요.
오늘 글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다음에도 더 재밌고 유익한 글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