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고 있어요?

by 강아

그는 방송에서 '잘 들어가고 있어요?'라고 대화를 걸었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혹시 대화가 이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오픈채팅을 이용했기 때문에, 채팅방은 바로 나오기를 했다. 크립토를 만나는 날에는 학원강사도 날 만나고 싶어했는데, 그는 광주에 살아서 오기 쉽지 않았고 그게 아쉬운거 같았다. 학원강사는 잘 갔다 왔냐고 말했고 나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때쯤엔 디제잉학원도 종료일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집에서 디제잉을 할 요량으로 파이오니어 xdj-rx1을 구매했으나, 학원의 1000a 가 기계도 고가일 뿐더러 믹싱하는것도 어쩐지 rx1는 밀리는데 1000a 는 그러지 않았다. 학원에 있는 기기를 구매하기엔 부담이었고, 가정집에서 믹싱을 하는것도 스피커로 틀기때문에 층간소음 문제가 있었다. 막상 이웃들의 항의가 들어온건 아니었으나, 나도 이웃의 층간소음이 들리지만 그걸 항의로까지 이의제기하지 않는 것처럼 이웃들도 그런것이었다. 학원처럼 소리를 최대치로 틀수 없다는 것도 아쉬웠다. 기계는 2달 정도 뒤에 재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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