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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직 Oct 21. 2023

나의 보물상자

'가족'이라는 풍경

내게 있어 '가난'과 '가족'은

삶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는 '보물상자'와도 같습니다.

모진 세월의 파고를 같이 부딪히고 견뎌오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꺼내어 둘러보며 그 가치를 깨달을 때마다 제 내면의 변화는 한층 더 성숙한 깨달음으로 깊어졌던 것 같아요.


자존감과 열등감에 마음 아렸던 유년시절을 지나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갖가지 성장통을 통해 내가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고,남들 눈에 띄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삶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습니다.


성숙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은 저를 변화시켰어요.

내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데 큰 힘을 주었으니까요. 물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만은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 말은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내 기본적인 성격과 가치관은 꾸준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변하지 않는 성격과 가치관에 새로운 경험과 성찰을 더하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가난'과 '가족'을 통해 느낀 깨달음입니다.


삶 속에서 얻은 깨달음은 나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죠.

그것은 가끔은 결핍과 빈곤, 그리고 아픔과 실패에서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뜻밖의 소소한 행복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깨달음은

내 안의 변화와 성숙을 촉진하는 매개체였죠.

세상은 상대방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함으로써 더 큰 의미를 얻는 곳입니다.

그 안에서 오는 깨달음을 통해 내가 더 나은 나로 성장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어려운 순간도 가족과 함께한 순간은 내 삶에 더 큰 가치를 준 것 같아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가난함'은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가난함'은 때로는 감사함을 가르쳐주고, 우리가 보통 소홀히 여기는 것들을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주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통해 무엇이 진짜 나를 풍요롭게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거든요.


가난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지요.

모든 것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하며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처럼 느꼈던 내가 오히려 가난함을 통해 소소한 것들을 가치 있게 여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 모든 이야기의 주요한 소재가 '가족'이고 가족과 함께한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들이에요.


나를 자라게 한 이야기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깨달음에 관한 소중한 나눔들이 또 다른 성장통을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일이 되기를 바라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글을 써 내려가는 이 풍경 또한, 가족이라는  풍경의 그림책으로 곱게 수놓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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