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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nnie Feb 10. 2020

일요일의 브런치, 팬케이크

요즘에는 토요일에 브런치를 많이 먹지만, 브런치의 기원은 일요일 늦은 아침에 먹는 식사라고 한다. 영어로 선데이 브런치(Sunday brunch)라는 말을 들어보기도 했을 것이다. 브런치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영국 작가 가이 베린져(Guy Beringer)라고 한다. 토요일 늦게까지 놀았던 사람들이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고 느지막하게 기상해서 먹는 식사를 브런치(breakfast+lunch)라고 불렀다. 금요일 밤을 즐기는 문화로 변해가면서 이제는 이 브런치를 토요일 아침에 많이 먹게 된 것 같다.  


브런치의 대표 메뉴 중 하나는 팬케이크다. 시중에 맛있는 팬케이크 가루가 많이 나와있어서 쉽게 믹스를 사서 만들 수 있지만, 믹스를 사놓지 않았다고 해서 못 만드는 음식은 절대로 아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우유, 달걀, 설탕, 소금, 식용유가 있으면 된다. 이 재료들을 적절한 배합으로 섞어서, 달군 후라이팬에 구워먹는다. 메이플 시럽이나 꿀, 버터를 발라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바나나, 블루베리, 딸기 등 과일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단짠의 조합을 좋아한다면 베이컨을 곁들이는 것도 별미다.



팬케이크 (손만 한 크기 7-8장)


재료

박력분 밀가루 1+1/2컵, 베이킹파우더 2ts, 소금 3/4ts, 설탕 2Ts, 식용유 3Ts, 달걀 2개, 우유 1컵, 후라이팬에 두를 시용유 약간

*Ts=15ml, ts=5ml


만드는 법

1.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 달걀, 식용유, 우유를 볼에 담아 거품기로 섞어 반죽을 만든다.

2.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키친타월로 얇게 펴고, 후라이팬이 따뜻해지도록 달군다. (후라이팬은 코팅이 잘 된 것을 사용하면 만들기가 수월하다.)

3. 후라이팬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바로 증발할 만큼 팬이 달구어지면 반죽을 국자로 떠서 팬 위에 부어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4. 반죽 표면에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 바닥을 살짝 들어 색깔을 확인한다. 바닥이 옅은 갈색으로 익었으면, 뒤집어서 반대편도 익을 때까지 굽는다. 반죽을 다 사용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바르는 것은 처음에 한 번만 해도 된다. 그 이후부터는 식용유를 두르지 않아도 팬케이크가 후라이팬에 붙지 않고 잘 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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