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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nnie Oct 19. 2021

밥돌이의 아침밥,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한동안 멀리 출퇴근하던 남동생의 아침밥을 매일 챙겨준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동생이 스스로 아침밥을 챙겨보겠다고 했다. 나는 기억이 안 나는데 동생은 어렸을 때 아침에 빵보다는 밥을 먹고 등교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밥이 속이 편했나 보다. 동생은 밥솥에 밥을 미리 해놓고 아침에 아보카도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아보카도는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좋아 아침에 밥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괜찮을 음식이다. 아보카도는 혈관건강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아보카도 한 망을 사서 후숙을 시킨 후 더 이상 후숙이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마다 하나씩 꺼내먹었다. 편리하게 냉동 아보카도를 사용해도 좋다. 냉동 아보카도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말랑말랑해진다. 기본 재료는 밥, 아보카도, 명란, 참기름, 계란 프라이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른 재료를 추가시키면 된다. 어린잎 채소나 샐러드 채소가 있으면 잘게 썰어 넣어도 되고, 얇게 썬 양파를 넣거나, 김가루를 뿌려도 좋다. 간을 추가하고 싶으면 간장을 조금 넣고, 알싸한 맛이 좋으면 고추냉이를 살짝 추가해도 된다.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1인분)


재료

기본: 밥 한 공기, 아보카도 1/2개 또는 냉동 아보카도 한 줌, 명란 1/2개, 참기름, 계란 1개

추가: 양파, 김가루, 어린잎 채소 또는 샐러드 채소, 고추냉이 간장 등


만드는 법

1. 후숙 된 아보카도 반 개를 얇게 썰거나, 냉동 아보카도를 사용할 경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해동시킨다.

2. 명란 반 개는 칼등으로 다진다. 이렇게 하면 밥에 비벼먹기 쉬워진다.

3. 계란 프라이를 부친다. 취향에 따라 완숙, 반숙 모두 괜찮다.

4. 밥 한 공기에 1, 2, 3의 재료를 얹고 취향 껏 양파, 샐러드 채소, 김가루 등을 올려도 좋다.

5. 참기름을 두르고, 간을 추가하고 싶으면 고추냉이를 푼 간장을 살짝 추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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