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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웰다잉, 마지막 수업

by 조우주

오랜 기간 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고난과 시련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시기에 생각할 수 있는 것들,

가장 죽고 싶은 순간에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가장 살고 싶은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모티브였던 것 같아요.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글을 납작하게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장르는 블랙 코미디가 되었습니다.

정적이고 진지하며 어두운 분위기도 좋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죽음이란 개념이 우리 삶에서 동떨어진 것이 아닌,

일상에서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무겁지 않고 마냥 슬프지 않고 어렵지 않게

다가오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웰다잉, 마지막 수업〉은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결국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이 이야기가,
잠시 멈춰 선 누군가에게
다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쉴 틈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와 더불어

어떻게 해야 남은 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진정한 '웰다잉'은 무엇일까


함께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이면 촬영에 들어가서

올해 안에 상영을 할 예정이에요.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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