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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son Oct 24. 2021

장난감 도시

네트워크

미래를 창조하기에 꿈만큼 좋은 것은 없다. 오늘의 유토피아가 내일 현실이 될 수 있다.
-빅토르 위고


 우리는 책을 읽는 사람입니다. 글을 읽는 공간으로 SNS 채웠다. 쓰는 필기구로 메모 앱을 사용하고 말하기 위한 장소를 찾아 다닌다. 책에 노출되어 있는 자신이 많아졌다. 반면에 다른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넓은 관계의 폭이 좁게 집중된다. 평상시 놓쳤던 최신 정보가 들어온다. 국가는 교육이 필요한 학교라는 장소가 안정되면 자동으로 유지된다는 글을 서양 철학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봤었다. 학교에서 벗어난 사람은 글이 교육보다 복지의 의미로 다가온다. 네트워크 형성은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 우리는 책을 읽기로 결정하였으니까요.


(독립출간 )


 꽃피기 위한 환경 조성. 어린 시절 놀이를 드리마로 만든 오징어 게임이 대세다. 우연한 스카우트 제의로 스케줄 취소하고 승차한 출연진의 광고 제의가 쇄도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대로 멈춰라, 빵야! 빵야!’”처럼. 어떤 결과의 성취를 꽃으로 비유한다면  과정에서 생겨난 주위의 산물은 환경으로 보인다. 글을 쓰려면 관련된 것에 많이 접해야 한다. 주변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되어 꽃봉오리는 꽃의 의지와 상관없이 핀다.


(독립출간 )


 도서 받는 다양한 방식이 실재한다. 일반인은 주고받는 형식의 교환으로 책을 얻는다.  외에 서평단, 서포터즈, 출판사에서 받는 것은 대단한 사람이라 읽어주세요 말하며 드린 책처럼 느껴진다. 심지어 도중에 사인해서 보낸 책까지 있다. 수요와 공급은 항상 다른 형태를 보이기에 자격요건과 진입장벽은 다르다. 한가닥 하시는 커리어가 많더라도,  내는데 진심인 출판사는 넓은 아량으로 포용한다.  점을 알아보고 조금씩 받은 . 약속된 시간을 지키면 신뢰가 쌓여. 받는 상호가 다양해진다. 출판사 외에 서점 사이 은근한 경쟁이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독립출간 )


 항상 원고 같던 글이 퇴고 수준의 직관이 되는 곳. 소꿉놀이는 놀던 빈도가 높아지면서 고수가 되듯. 한 번 써봐서 어색하던 글은 방향 잡히지 않은 이해불가 문장으로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하면서 놀다 보니 많이 가다듬어 보인다. 책에서 직관은 앎의 시작이라 하였던가. 첫 글의 알 수 없는 원 방향이 직선을 향하여 나아간다. 물의 온도가 1도부터 100도까지 올라가서 수증기로 승천하는 기화현상처럼. 양질의 법칙이 되어 많은 글이 짧고 굵은 글로 가다듬어진다. 한 번에 완성된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전념을 해야 하는 걸까. 퇴고 수준의 글이 원고가 되는 퇴화를 보고 싶다.


(독립출간 )


 작은 부스러기로 만든 태산. 문장 모아 문단, 문단 쌓여 책이 되는,  모으기. 태산에서 갑자기 문장이라니 무슨 상관이지. 의문점이 들고 이해불가가   있다. 그런 점을 노리면 생각지 못한 파격적인 어휘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정확히 옆에서 웃느라 바빴다. 내가 보기에 하찮은 글도 시간이 지나고 다른 사람이 보면 진리가  수도 있지 않을까. 지형의 없던 흙을 삽으로 파서 산을 만드는 군인처럼.  , 한글 모아 책으로 엮어보고 싶다.


(독립출간 )


 끝까지 쓰는 마음가짐. 글을 쓰면 점점 검색칸에 없던 책이나 분야가 보이고 누군가 출간해서 내줬으면 하고 바란다.  년이 지나도 없을  같으면 내가   써볼까 싶어서 시도하는 출발선을 넘었지만 도중에 잊히거나 중도 하차된 모습이 보인다. 끝까지 내겠다는 전념은  상황에서 내가  수밖에 없는 내용을 계속 글로 남기다 보니 책이 되는 것으로 다가온다. 역사가 객관적으로 여겨지는 것이 여러 명의 주관 속에서 근거가 충분하게 여겨지듯. 주관으로 쓰인 우리나라 역사는 소중하다. 항상 침범당했던  옷을 입던 백의민족은 몇십 년이 아닌 수백 년이 되었더라도 단군 설화로 맺어진 민족의식은 독립을 하였을 것이다.


(독립출간 )


 육체 영혼 탈출, 마음 보호 . 흔히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훈계란 의미불명의 혼남으로 귀에 담고 수긍하는 상황은 직장에서 많이 등장한다. 듣고 흘리기에 수치와 모멸감으로 다가오는 비수 같은 말은 다른 곳을 향한 영혼 빠진 육체로 버텨본다. 버티고 견디는 자가 승리의 영광을 누릴 것이다.


(독립출간 )


 당신의  창고에 쌓인 보고는 충분한가. 공모전이 나왔는데 자신이 없다. 써놓은 글의 보고가 없기 때문이다. 투고까지  시간  남지 않은 시간. 나의 없던  창고를 탈탈 털어 고이 간직한 보고를 꺼내 보여본다. 당신의  창고는 풍성한지, 궁금하다.


(독립출간 )


 독서가의 변천 단계는 1번부터 9번까지 있다. 1 책을 알게 된다. 2 책에  빠진다. 3 책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4 책으로 인간관계를 대신한다. 5 책에 크게   데인다. 6 책을 등진다. 7 책을 재발견한다. 8 책을 사서 모은다. 9 다음 가구에 책을 넘겨준다.


(독립출간 )


 어느 , 4번과 6 사이 통로를 오가고 있습니다. 내년 8 장소로 이동해서 9번에 대한 준비와 정비를 하려고 7 다시 읽기를 하고 있어요. 2번은 멀어졌지만, 1번은 항상 즐거워해서•••••• 구매를 줄이고 서평  받아 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글이 모이면 5번으로   같은데, 멘탈을 쿠크다스 하게 만들어줍니다.


(독립출간 , 모아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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