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세월을 맞아

신명기 8-12장

40년..

생각하기에 따라 길기도, 짧기도 한 세월이다.

출애굽을 이끈 모세의 40년 광야생활에 대한 소감이 그랬었을 것이다. 이제 그 4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어서 안팎으로 다짐하며 견고히 하려는 것이다. 우선은 모세 자신을 곧추세우기 위해.  그리고 함께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에게 이어질 축복을 분명히 쥐어잡게하기 위해!

* 먼저 하나님이 베푸신 많은 일들을 되새기고 기억하라는 것이다.

* 그간의 여정을 통해 체득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사랑에 감사하며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 그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선과 의를 행하고, 새 땅 이방인들의 배교적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이 하나님의 선택된 자녀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라는 것이다.

* 그러면 젖과 꿀이 흐르는 새 땅에서 나와 내 자손의 날이 대대손손 장구할 것이라는 확실한 약속이 주어지는 것이다.

다가오는 6월 30일이 우리 부부 결혼 40주년 기념일이다.

우리도 이렇게 모세의 명령 따라 그동안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즐거워해야겠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존감을 세우고, 우리의 자녀들에게로 이어질 축복을 가늠하며 신중히 행동해야겠다.

오~ 주여!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아멘!!

딸이 런던에서 찍어준 사진.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중국음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