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가 만든 탈북일기 영상의 주인공 탈북자가 댓글을 영어로 준비하다(2)
탈북일기 책을 바탕으로 로라라는 미국 사람이 감동적으로 올린 동영상에 달 댓글의 첫 부분을 작성한 현석과 친구는 아무래도 동영상의 댓글이기 때문에 너무 길게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공감을 했다.
탈북일기 책이야 탈북을 하면서 느낀 감정 등을 후대의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자세하게 기재해도 되지만 탈북일기 책과 동영상에 달 댓글은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로라가 만든 영상에 달 댓글에는 최대한 짧게 감동적인 내용을 담아야 했다.
그래서 현석과 친구는 최대한 간략한 내용으로 다음 부분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한글은 익숙하지만 영어는 미국에 와서 보호소에 와서 기초 영어 정도를 배운 상태라서 작성하는 것에 힘이 들었다.
현석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앞을 못 보기 때문에 현식 자신의 생각을 친구에게 이야기해 주면 친구가 현석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현석과 상의한 후 댓글의 내용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 전혀 모르는 미국 사람인 로라가 탈북 일기 책을 읽고 동영상을 만드는 수고까지 해 주는 고생을 한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는 쉬운 일 같았다.
"탈북자 저희들이 작성한 탈북일기 책을 외국인인 로라가 이렇게 잘 이해하고 동영상까지 올려 준 것이 저희들에게는 커다란 선물인 것 같습니다. 먼저 북한을 탈출하다가 목숨을 잃지 않고 이렇게 자유스러운 공기를 마시면서 미국이라는 땅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 저희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두 번째 큰 선물이 바로 이렇게 로라가 탈북일기 책을 읽고 올린 동영상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탈북일기 책을 쓰면서 느꼈던 공포감과 그리고 살아서 이렇게 미국 땅에 오게 된 후 느낀 고마움 등을 로라는 북한에서 산 적이 없는 외국인임에도 너무나도 잘 이 동영상에서 표현한 것 같습니다.
마치 저희와 이 동영상을 만든 로라가 같이 북한을 탈출해서 로라가 탈북 과정을 직접 체험한 것 같은 착각이 일 정도입니다.
그만큼 로라는 저희의 위험한 탈북 과정에 대한 동영상을 정말 로라가 직접 탈북을 한 것 같이 잘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추상적으로 상상하는 것과 현실로 경험하는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천지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말로는 위험하다고 써서 표현을 하더라도 직접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는 일을 실제로 겪지 않은 분들은 그 공포감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더라도 로라가 이번에 올린 동영상은 너무나도 저희들 북한 탈북자들의 입장을 잘 대변해 준 것 같습니다. 로라라는 미국인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영상을 시간을 아껴가면서 작성해 준 로라에게 고마움을 전달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저희들이야 이렇게 북한을 탈출해서 자유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북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권 탄압을 받으면서 인간 지옥의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해방되어 자유스러운 생활을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것이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희 탈북자들의 소원입니다."
현석과 친구는 작성한 댓글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은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본 연재는 맹인탈북자 아이 미국대통령되다 https://brunch.co.kr/brunchbook/humansuccess 1-30 연재에 이어지는 내용들입니다)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의 도움 없이 100% 인간이 땀으로 만든 내용이고,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가 학습 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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