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과들
지금 내 삶이 어떤 모양이든,
그저 내 어린 날들이 내린 질문의 답이려니 하련다.
짙은 허무주의에 빠졌던 젊은 날도,
눈물이 많아진 중년의 파도 속에도.
가장 지독한 질문은 내 삶이 그 자체로 답이 되었다.
모두들 스스로 내린 질문의 해답으로 둘러 싸인 인생 속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다.
어차피 모든 것은 내가 거둔 선택의 열매니까.
쓰고
떫고
때때로 달고,
어쩌면 썩었을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