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일반열차
My littlepoem
지하철 9호선 급행은 당연한 것
잠시 딴생각에 사로잡혔다,
급히 김포공항역에 내려서곤
얼결에 막 도착한 9호선에 몸을 싣고 보니
일반열차
자리에 앉아 그냥 갈까 갈아탈까 고민한다
이런 나를 종용하듯
이 열차는 어디까지만 급행보다 빠른단 방송이
친절히도 반복되고
내려 내려! 내려서 갈아타! 손해 보지 마!
떠밀리듯 가양역에서 내려 급행을 탄다
돌아오는 길
다시 또 급행과 일반 사이에서 갈등하다
다소 지친 몸과 마음에
플랫폼으로 들어서는 일반 열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는 딴 세상인 듯 한산하다
30분의 여유
혹은 그만큼의 손해
내 인생에서의 30분을 가늠해보며
점점 비어 가는 기차 안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