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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nislaus Oct 13. 2019

블루헤븐국 세제사 3장. 물품세와 소득세

4. 종전(終戰)과 소득세의 폐지

에게해(Aegean Sea) 근처 대평야에서 시작된 블루헤븐과 레드블러드 간의 전쟁은 개시 10일 만에 종전이 선언되었다. 

에게! 그 난리를 치더니만 고작 10일?

검도의 고수는 상대의 죽검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상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하듯이, 두 공동체의 장군들은 몇 합을 겨루자 서로가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전쟁을 지속했다가는 공멸할 것이라는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양측 장군들은 널문(판문점의 옛 지명)이라는 곳에 만나 일단 여기서 서로 군사를 물리는 것이 상호의 이익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윽고 종전이 선언되었다. 


아무튼 외부의 침공으로부터 블루헤븐을 지켜낸 ‘갓’ 마리우스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는 여전히 뜨거웠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득세는 약속대로 폐지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마리우스는 약속대로 소득세 폐지에 지체 없이 동의했다


< 4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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