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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재 Feb 11. 2024

' 참 좋은 너를 만나 참 좋은 내가 된다.'

< 혼자 사는 삶이 아니다 > 

코로나로 2주 만에 교회를 갔는데 설이라서 오후예배는 없었다. 집에 오는데 눈에 띄는 글귀가 있었다.


 ' 참 좋은 너를 만나 참 좋은 내가 된다.'

내가 지금 나 된 것은 '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지금 이 나이에 '후회 없는 삶,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 강의도 하게 길 열어준 분,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글에 대한 그리움을 끄집어 내준 큰 딸, 초등학교 때 거실의 시화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 지금까지 글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잘 쓰게 되려면, 잘 쓰고 싶으면  공부도 해야 하는데 마음 짐만 무겁다. 


'하고 싶다'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일단 계속 쓰자는 것이 뻔뻔한 마음이 아닌가.


무엇하나 혼자 해 낼 수 있는 것이 없다. 눈에 익은 이름들이 보일 때 그 속에  끼고 싶은 마음이다. 끊임없이 글쓰기를 하게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을 본받으려  애쓰는 나!  설이 되니 '철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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