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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삼월
가만히 귀 기울이면
풀꽃 터지는 소리
멀리서 호각 같은
봄의 노래가 소란하면
말없이 지운 꿈들이 움트고
기억 속 서랍이 달그락거린다, 조각처럼
모든 것이 숨을 고르고
하늘마저 초록을 담으면
길 가다 만난 너도바람꽃이
그리움의 조각을 간질이고
갈바람이 실어 온 너의 웃음은
청귤인양 신산하다
한 줄기 샛바람이
너의 은연한 이월에 내려앉고
마주한 삼월은
하루만한 소란을 피운다
*이미지 출처: Pinterest@sonart손아트
*다음카페 여성말글삶연구소https://cafe.daum.net/everydaywriter에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