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드풀 Oct 24. 2024

자기 계발 변화의 공식.

일상에 명상 마흔 한 스 푼

이성적으로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한 정답을 알고 있다.


매일 운동을 해야 하는 것


술을 먹으면 안 되는 것


담배를 끊어야 하는 것.


무분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것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는 것.


이성적으로는 완벽하게 알고 있으나, 내 마음이 그렇게 안된다.


바로 감정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성적 영영과 감정의 영역은 주관하는 뇌 부위가 다르다.


이성적 영역인 전전두피질은 진화론적으로 맨 마지막에 만들어졌고


불안, 공포와 관련된 편도체는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체계이다.


그리고 항상 감정과 그것을 회피하려는 반응이 나의 이성을 이겨버린다.




불안하면 이성적인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를 보다가 게임을 했다가 관점을 전환한다.


스트레스받았으면 스스로 머릿속으로 해결책이나 이완할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되레 외부의 것을 찾는다. 술, 손 쉽게 만날 수 있는 만남과 파티.


당신의 간도 아작 나고 스트레스에 대한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을 뿐 다음날 숙취만 곱절이 되어 돌아온다.  



이성적으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신의 뇌와 몸이 그것을 거부한다.


그러니 계속 담배 피우고, 술 먹고, 스마트폰 보다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니 커피 마시고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아~ 피곤하니까 운동은 다음에 할 수밖에 없다.








내가 생각한 변화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사람의 변화 정도 = 1. 사건의 충격 X  2. 시간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사건의 충격이 크거나, 아니면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1. 충격량은  "감정의 충격량"이다.


갑자기 친한 사람의 죽음, 스스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온 경험, 혹은 부유했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파산해 버린 사건 같은 엄청난 사건이 있을 수 있고


작은 사건을 겪을 수도 있다. 책 한 구절을 읽다가, 누군가 멘토의 한 마디 조언에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건의 크기와 관계없이 그것이 자신의 감정에 얼마나 와닿았냐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강원랜드의 도박 중독자들은 자신의 자산 수십억을 까먹고, 자신의 가족들이 굶어 죽는 것을 눈앞에 볼지라도 도박 중독의 짜릿함이라는 감정을 이겨내지 못한다. 가족들이 굶어 죽는 일 따위쯤은 주사위 굴리는 것 하나, 잘 들어온 패  하나에 잊혀 버린다.


  반면에 원씽의 저자 개리 켈러처럼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이라는 영화를 보다가 세상이 흔들리는 것처럼 경험하고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는 이 영화를 보다 한 번에 하나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원씽을 출판할 수 있었다.


 이렇듯 사건의 크기는 그것 만큼 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절대적인 것인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상대적이다.



감정의 충격량이 커지면 시간의 양과 관계없이 사람은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실제로 고명환 작가는 개그맨 시절 죽을 뻔한 경험을 하고 삶이 미친 듯이 바뀌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독서를 통해 장사도 성공을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하게 된다.


개그맨이었던 사람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업가로 변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죽을뻔한 경험이 그를 그렇게 바뀌어 놓은 것이다.


그러니 즉문즉설을 하는 법륜 스님이 '변화하고 싶은데 변화 못하는' 대중들한테 전기충격기를 사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화를 잘 낸다. 게으르다. 이런 것은 성격이 문제이기 때문에 단박에 고치려고 한다면 엄청난 충격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 몸을 충격기로 지져서 덜덜 거리면 그런 생각을 안 하게 될 거라고..


 그런데 전기충격기로 안 지져도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2. 시간은 끊김을 최소화하여 오래 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저런 충격량을 겪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일부러 죽을 뻔한 경험이나,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작은 충격을 받고 작은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작은 행위라면 시간을 녹여내야 한다.


그리고  '끊김'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습관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혹여 끊어지더라도 빨리 다시 붙어야 한다. 끊어진 것이 조금이라도 오래되면 다시 돌아오기가 어렵다.)  


여기서 작은 것의 힘이 나오는데, 작은 것을 시도하는 것에는 부담감이 없다.


우리의 무의식적 감정의 뇌는 현재를 더 중요시 여긴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트로이 목마 작전처럼, 작은 것일 때 우리 뇌는 변화를 쉽게 받아들인다.


그림처럼 도미노 하나 쓰러뜨리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운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팔 굽혀 펴기 100개씩 하는 것을 목표로 일주일에 3번씩 하는 것보다.


매일 하루에 10개씩 하되 하나씩 증가시키는 것이 운동하는 습관을 이루기가 더 수월하다.


초반에는 이게 운동하는 건가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100개씩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운동량을 하게 될 것이다.


 매일 꾸준히 하게 되면  어떤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하루라도 그것을 안 하게 되면 좀이 쑤시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반대의 경우로 5분의 쇼츠를 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5분짜리 일을 계속 반복하게 되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인생이 된다.







큰 일을 통해서만 감정의 변화를 겪는 게 아니라 조금씩 감정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명상이다.


나도 명상을 접하기 전 자기 계발에 번번이 실패했다. 예전의 감정과 습관들이 올라 나를 얽매었다.

 

하지만 명상을 하고 나서부터 내 감정을 안정화시키고 조금씩 나의 도미노들을 무너뜨려 갔을 때


조금씩 변화할 수 있었다.


명상을 하면서 누렸던 변화를 겪었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호흡을 했을 나의 감정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생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만 느끼는 호흡을 관찰하게 되면 신경계가 안정화된다.


 (호흡을 관찰하면 감정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수많은 논문에서 많이 발표하고 있다.)


 마음이 안정화되면 나의 스트레스를 직면할 할 수 있게 된다. 냄새나고 어두컴컴한 그곳을 들춰봐야 변화가 이뤄진다.


 그러니 어려운 것보다 처음 5분 명상부터 해보면 어떨까. 여러분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효과적인 통로는 명상이다.


 5분 유튜브 영상보다 훨씬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변화는 = 감정 충격량 X 시간이라고 했다.


명상을 통해서 작은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을 꾸준히 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변화할 수 있다.



매일 5분 명상을 꾸준히 한다면 10년 후에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 거라 확신한다.

 






P.S 그런데 여기서 의문. 큰 충격량을 겪고 그 변화를 매일 꾸준하게 하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 된다.


십 년 넘게 예능의 정점에 있는 유재석 씨의 마인드를 알아보자.



출처: tvN D ENT 유튜브(https://youtu.be/lcxbmkHxX2I)


만약에 이 모든 것이 혼자 얻은 것이라고 단 한 번이라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떤 큰 아픔을 받더라도 저한테 가혹하게 하냐고 원망하지 않겠다.


바로 이런 마인드가 있고 매일 그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저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거라 확신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고명환 작가님은 매일 책을 읽고 1053일째 자기 확언을 하고 그것을 유튜브에 올린다..


정말... 대단하다.

 


https://youtu.be/u3ttz-_ot8E?si=nMTl7ssG0bNlP6e-

 



브런치 스토리에서는 언더독 작가님도 있다.


언더독 작가님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매일 올리셨고 지금도 올린다. 언더독 작가님의 글은 에스프레소에 샷을 추가해서, 뚝배기가 깨지는 듯한 쓰고 진한 맛이 있다.


https://brunch.co.kr/@d359e7dda16349d




나는 한순간 반짝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 느낌이 들지 않는다.


세상은 운에 의해서 한 순간 반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오는 운은 오히려 재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운이 왔을 때 기회를 잡아서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


그것은 어마어마한 절제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존중하고 존경한다.  





오늘의 명상지도

이전 10화 브런치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