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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Nov 19. 2021

팀원 앞길 막는 보스말고 나의 성공을 돕는 보스


나의 성공을 응원해주는 진심어린 멘토들이 나타났다. 게다가 모두 매우 시니어 레벨의 영향력 있는 위치의 리더들로, 갑자기  횡재인지 성은이 만극하다고 해야할  같다. 이럴  정말 "인복" 있다고 말해야 하는 거겠지.


내가 본격적으로 내가 나의 aspiration 꿈을 명확히 하고 도전하기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멘토군단들이 내가 스스로 어떻게 포지셔닝 해야할지, 어떠한 경험/성과를 어떤 식으로 프레임해야 할지 등등 구체적으로 어드바이스  코칭을 해주셨다. 다가올 인터뷰를 위한 실질적인 코칭이었다. 어디 외부 업체에서 executive coaching 한다고 몇십만원을 써도 못받을 값진 코칭과 어드바이스들이었다.


나와 몇년간 함께 일하고 가까이서 내가 하는 일들을 보고  단점과 장점을  아시는 분들이기에, 그들의 코칭은 찐이다. 가끔 같은 회사의 시니어 분들 중에도, 비지니스 자체는  모르고 겉만 빙빙 도는 코칭을 하는 실망스러운 경우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달랐다. 모두들 진심으로 나로 빙의한   이야기를 자신들의 언변으로 멋있게 스토리 텔링 해주기까지 했다. "그렇게 들으니까  정말 멋있는 사람이네? 나도 충분히   있을  같다" 라는 자신감을 었다.




리더로서 팀원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 내가 잘 되는 것이 당신에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니 너무 감동스럽다. 너 혼자 잘 해보라고 내버려두어도 누구 하나 원망하지 않을텐데, 나에게 준비가 잘 되어 가고 있는지, 이런 질문들이 나오니까 준비해오면 mock up interview 해주겠다고, 내가 너라면 이렇게 말할꺼야 라며 내 스토리를 있어보이게 줄줄 읊어주는 국적도 다양하신 나의 현 보스, 전 보스, 옆 팀 보스. 당신들 너무 스윗하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당신들과 비슷한 위치로 가기에 나는 턱도 없이 부족한데, 너는 아직 젊고 능력있으니 언젠가 네가 내 보스가 될지도 모른다며 농담처럼 자신감을 주는 당신들. 내 롤 모델이다.


추억 소환.. 대부분의 한국의 보스님들의 이미지는 달랐다. 일 잘하는 팀원이 다른 팀의 승진 포지션에 지원하는거 참 싫어했던 기억이... 그래서 늘 눈치를 보며 어느 정도 뼈를 묻고 일한 후에야 빠져나갈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며 우리끼리 수군거렸던 기억이 난다.

 

나도 이런 멋진 리더가 되어야지. 인재 talent를 개발하는 일이 리더의 업이 되고 중요한 성과지표 중 하나가 되는 조직을 만들어야지. 사회생활 16년차의 마음 속에 꿈과 열정이 마구 샘솟게 해주신 나의 보스님들은 진정한 리더님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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