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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그리는맘 Nov 27. 2021

내 반쪽

어떤 한 사람을 보며

‘내 반쪽’이란 단어가 떠 올랐습니다

나랑 같은 점 보다는 나랑 다른 점이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를 보면 신기했고, 그를 보면 새로웠습니다


나의 반쪽을 찾은 기분에

어린아이처럼 신이 나서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매력으로 느껴졌던

나와 다른 모습들이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점으로 보이는 순간엔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이 싫고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그를 보니, 나와 다른 모든 모습들이

단점도 장점도 아닌,

내 반쪽이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가 필요하고, 그가 위로가 되고,

그가 나를 보완해 줍니다


그가 있어

내 인생이 완성됨을 깨달았습니다


‘내 반쪽’ 그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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