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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으로 최대한의 마케팅 효과를! 마케팅 매트릭스

Marketing Bites 1. 자영업자를 위한 마케팅119 (17)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내가 가진 한정된 돈으로 어떻게 가장 높은 효과를 내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지 알아보자. 일단 그전에 내가 가진 예산을 먼저 확인해 한다. 여기서는 편의상 100만 원으로 가상 금액을 설정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앞장에서 기본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은 홍보, 광고, 이벤트, 전시 등 4가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요새 디지털 마케팅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잠깐 설명하자면, 사실 디지털은 하나의 플랫폼(기차역 플랫폼처럼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얹어서 실행할 수 있는 매체나 도구)이지 그 자체 별도의 마케팅 방법은 아니다. 위의 4가지 방법을 그동안은 오프라인과 4대 매체 – 신문, 방송, TV, 라디오 – 위주로 진행했던 걸 디지털 플랫폼 – 유투브, 블로그 등 SNS와 홈페이지, 포털 등 – 위에서 진행하겠다는 마케팅 플랫폼의 차이일 뿐이다. 

마케팅에는 신문 방송 디지털 등 여러 플랫폼이 존재한다. 마케팅 플랫폼이란 기차 플랫폼처럼 다양한 마케팅 수단(=vehicle)이 그 위에서 펼쳐질 수 있는 미디어다.


물론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은 자신만의 고유 프로그램인 SNS와 퍼포먼스 마케팅, 홈페이지, 키워드 마케팅 등 자체적인 세부 방법론을 갖고 있다. 물론 이 내용들도 디지털 홍보, 디지털 광고, 디지털 이벤트, 디지털 전시 체험 등 4가지 기존 마케팅 요소로 충분히 설명된다. 

일단 여기서는 설명의 편의상 4가지 마케팅 방법론에 디지털을 더해 총 5가지 방법론으로 설명해 보겠다. 이를 통해 기존 마케팅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세로 떠오른 새로운 플랫폼인 디지털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시작한다.      



100만 원으로 가능한 마케팅 방법은?     


우선 동네에서 가능한 마케팅 방법과 그 예상 비용 및 효과를 아래와 같이 하나의 표로 정리해 보았다.

주의) 위 마케팅 예산은 본문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 실제 단가가 아닙니다. 실제 마케팅 예산과 효과는 각 지역과 운영회사별로 큰 차이가 있으므로, 각 동네마다 별도로 알아봐야 합니다.       


대략 이처럼 우리 동네에서 가게를 홍보할 만한 방법과 그 기대효과를 정리했다. 표를 보면  어떤 방법은 대략 20만 원으로 1,000명 정도의 노출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어떤 건 대단지에 배포는 되는데 실제 효과는 그보다 훨씬 못한 것도 보인다. 

예를 들어, 광고방법에서 아파트에 들어가는 전단지 광고는 약 80만 원이 드는데 실제 효과는 600명으로, 인당 광고비용은 800,000/600 = 약 1,334원 정도가 된다. 이에 비해, 가게 앞 길거리에 세우는 POP배너(아래 물통을 대고 X자 형태로 세우는 배너)는 제작비가 한 10만 원 드는데 그 효과는 약 100명이 보게 된다. 그럼 인당 광고비용은 100,000/100 = 1,000원 꼴이 된다. 이를 투자비용 대 결과값인 ROI로 생각한다면, POP 배너가 아파트 전단지에 비해 더 우수한 광고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마케팅 방법들은 각기 다른 예산과 홍보효과를 갖췄다. 같은 마케팅 방법이라도 지역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예산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조합, 마케팅 매트릭스     


마케팅 매트릭스는 위의 표처럼 서로 다른 광고 방법들을 주어진 예산 안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매트릭스’(Matrix)란 말 자체가 숫자를 가로, 세로로 나열한 행렬을 말한다. 마케팅 매트릭스란 위의 표처럼 각 광고방법을 모두 나열해, 사전에 비용과 예상효과값을 따져보고 그 중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을 골라 예산을 다르게 배분하는 마케팅 계획표이다.

실제 사례를 들어 알아보자. 다시 위로 돌아가 각 마케팅 방법의 효과를 인당 광고비용 기준으로 깔끔하게 계산해 보았다.                           

 

대략 위와 같은 ROI 표가 나올 것이다. 표 내용만 놓고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당비용이 가장 저렴한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과 키워드 광고, 블로거 초청 체험마케팅 정도가 될 것이다. 그 다음은 인당 333원이 드는 동네 등산대회나 축제 전시부스다. 마지막으로 가장 효과가 좋지 않은 방법은 아파트 전단지 광고로, 열독률을 감안할 때 1,334원이나 들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 이 내용은 본문 설명을 위해 가상 광고값을 산정해 진행한 것으로 실제와는 그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실제로는 아파트 전단지 배포가 가장 뛰어난 마케팅 방법일 때도 있으니반드시 사전에 자신이 광고할 동네에서 직접 체크해야 합니다.)     

숲속으로 난 철길처럼 우리의 마케팅 방법들도 우리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딸려나가야 할 것이다. 길은 성공을 위해 똑바로 뚫려있다. 


그럼 이중에서 어떤 방법을 선택해 진행하면 될까. 또한 100만원이란 한정된 예산을 각 방법별로 어떻게 배분해서 진행하면 좋을까. 

이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서로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들을 제한된 예산안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여기 각 마케팅 방법들에 어떤 메시지를 실어야 할지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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