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채로um Sep 15. 2023

내 자식도 남의 자식도 소중합니다.

트라우마로 남은일에 대하여

나는 선생님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방과 후 교사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선생님은 정시 출근에 아이들 대상으로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보고 나서 세상 어려운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아이들 중에 정말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이 있는 반면 집에서 두 손 두 발 다 들어서 그런지 제멋대로인 아이들도 있었다.

그런 아이들 제제한다 면 밤 9시 12시 혹은 새벽에도 학부모의 전화가 왔다.

요즘에는 하이클래스라는 거르는 개체라도 있지 예전에는 휴대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빗발치고 문자가 날아오고 심지어 어떤 학부모는 자기 아이 방과 후 수업 신청 못했다고 듣게 해 달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무려 10년 전임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것 같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보니 눈에 보이는 엄마들 중에 자기 자식만 챙기느라 남의 자식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일도 비일 비재다.

특히 우리 아이는 또래에 비해 키도 머리하나 크다는 이유로 같은 어린이집 엄마한테 멱살을 잡혔다.

당시 우리 아이 6세 발육이 좋아 7세로 착각했기로서니 남의 아이 함부로 그것도 멱살 이라니 그 장면은 나에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거머리 같은 트라우마가 되었다.

그동안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당한 일을 겪어온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아침을 시작하게 되는 요즘, 오래전부터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지만 이제라도 알려져서 더 이상 이런 부당한 일들이 없어지길 바란다.

선생님을 선택한 분들도 집에서는 누군가의 자녀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지독했던 여름이 지나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