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예술의 공간을 품은- 청주 문화제조창
-일상에서 내가 마주하는 공간이 주는 힘은 뭘까?
청주에 있는 문화제조창을 알고 떠나지 않았다. 국립 현대 미술관 청주관을 방문했다가 알게 되었던 복합문화 공간이다. 문화제조창은 원래 연초공장이었다고 한다. 연초공장은 담배를 생산하는 곳이었다. 기존 연초제조창의 건물 형태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공예클러스터, 문화체험시설, 상업 시설 등이 입점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플랫폼이 되었다. 청주 미술관도 일반 미술관이 아닌 그림을 보관하는 수장고이다. 바로 옆 건물에 있어 문화제조창을 방문한다면 자연스럽게 미술관 또한 관람할 수 있어 좋다.
문화제조창의 옛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담배를 생산하던 곳이니 아무래도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던 곳이었을 것이다. 도시재생의 대상이 되어 리모델링이 된 문화제조창은 젊은이들이나 타 지역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싶은 청주로 탈바꿈된 것 같아 도시재생 사업으로는 성공한 사례이다.(아키프레소 참조하였습니다.)
국립 현대 미술관 청주관을 둘러보고 나와 눈에 제일 먼저 띄었던 건물이 바로 문화제조창이었다. 사전 지식이 없었던 터라 문화제조창이 무엇을 하던 곳인지는 몰랐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둘러본 복합문화공간에 현대적 배치와 다양한 문화시설이 입점되어 매우 좋다는 생각만을 했던 곳이다.
1층에는 식당이랑 대형카페 그리고 옷가게들도 있다. 방문자의 호감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도 신발이나 의류업체들이 입점되어 있다. 복합문화공간답게 쇼핑도 가능하다. 3층에는 한국공예관이 있다. 여러 전시장으로 나뉘어 있고 전시도 다양하다. 무료 전시공간도 많다. 문화제조창을 둘러보면서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도시재생 사업을 완벽하게 한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5층에는 청주 열린 도서관도 있다. 일반서점으로 착각을 했다. 둘러보니 공공도서관이었다. 나의 책 『800일간의 독서여행』에도 청주 열린 도서관에 대하여 글을 썼다. 미술관 옆 도서관으로 소개를 했다.
“일반 도서관과 다른 것 중 하나가 캠핑 도서관 ‘책멍’이다. 취식은 불가하다. 책은 들어가도 된다고 쓰여 있다.”
청주 문화제조창은 남녀노소 누구나 애용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이다. 식사부터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좋아하는 공간이 어느새 장소로 바뀌기도 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재미난 공간이기에 한 번쯤 갔거나 가보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다.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은 사람을 모이게도 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뷔페 요리 같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원하는 공간을 나의 취향에 맞게 둘러볼 수 있으니 말이다. 미술은행과 같은 국립 수장고 현대 미술관 청주관 관람을 시작으로 맛있는 음식이나 차를 마실 수 있는 문화제조창의 1층 카페부터 식사와 쇼핑을 하고 다양한 공예전시품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책멍으로 하루를 힐링할 수 있는 몸과 마음에 양식을 다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청주 문화제조창이다.
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