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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이 Oct 24. 2021

너희는 모르지?얼마나 사랑스러운지

ㅡ존재 자체로  온 식구가 얼마나 행복한지

쿠키앤크림이는 어제도 오늘도 귀엽다.

내일도 귀엽겠지.

뭘봐!!

강아지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누구나 안다.

귀여운 척, 이쁜 척, 괜찮은 척~~ 척이 뭔지 모르는 날 것 그대로 내보이고 사는 아이들이 주는 편안함,

기쁨이 얼마나 큰지.

의도하지 않고 꾸밈없는 행동이  위선과 이기가 판치는 세상에서 마나 힐링이 되는지~

식탁 뒤 창가옆, 뜬금없이 나는 바스락 소리에 뒤돌아 보니 비닐 봉지 안에 들어가있다.  불가근 불가원을 지키는 쿠키와 크림이지만 가끔은 친하게!
크림이는 항상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맑은 수돗물을 마신다. 그런데 갑자기 세면대 안에 누워 있다. 상상초월 귀여운 짓에 모두들 전율... 쿠키는 때때로 크림이의 놀이공을 탐한다.


주먹을 입에 넣고  그루밍하는 크림이~


지쳐 누운 내 옆에 몽실몽실한 털복숭이 몸을 살포시 기대는 쿠키,

관심 없는 척, 소리없이 다가와선 적당한 거리두고 앉아 그루밍하는 크림이.

언짢은 마음은 사라지고 행복이 별거 있나 하는 포만감이 찾아든다.

파랑새는 가까이 있다는 진리를, 이 두아이들이 깨닫게 해준다.

쿠키의 침대와 장남감이 있는 공간에 가끔 크림이가 놀러온다. 추석날, 차례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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