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재의 반성
누군가를 만날 때 흔히 주고받는 인사말이 있다.
“요즘 어떻게 지내?”
의외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어렵다.
스스로 잘 지내고 있는지
아니면 못 지내고 있는지
뭐라 답해야 할지 잘 모른다.
그래서 자주 선택하는 말은?
“그냥 똑같아.”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도 잘 지내는지 못 지내는지 모른다면
대체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을까?
내가 잘 지내는지 아닌지는
남이 판단해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이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 삶을 판단해야 하는 주체는
나 자신밖에 없고
나 자신일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머릿속의 생각은
입에서 나가는 말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잘 지내는지 못 지내는지
잘 모른다면
“그냥 똑같아.”라고 말하는 대신에
다음과 같이 말해보면 어떨까?
“이보다 좋을 수 없어.”
신기하게도 이 말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말 아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