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2.
세런디피티(serendipity)는 '의도치 않게, 우연히 얻은 (좋은) 경험이나 성과'를 일컫는 영어 단어이다.
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순간은 언제 오는걸까?
나는 감히 용기를 내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길은 내길이 아니다 용기내어 문을 닫을 수 있었던 용기의 순간과 가능성이라는 숫자, 나이라는 숫자 앞에서 내 스스로에게 무모하게 주문을 걸며 한발 내딛었을 때 찾아온 우연이 그렇게 불현듯 내 인생에 찾아왔다.
게임업계 첫 지원이였던 2013년 11월,
지원 가능한 부서가 없어 인사교육(HRD) 직무에 지원했고 역시나 서류 광탈이였다.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파트타임 근무를 끝내고 문자를 확인하니 아래와 같이 와있었다.
아직도 이 순간을 잊지 못한다.
난생 처음 들어본 서류 추가 합격 소식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무조건 이 회사는 입사해야되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비록 2013년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는 <서류-인적성- 1차 면접 > 의 여정까지 밖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업계에 발을 딛자마자 경험한 첫 행운이였다.
그리고 게임업계가 내 운명이라 믿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