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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verly Story Oct 10. 2022

Coffee Break_오일_둘

우리들의 수다 @ 뉴욕 New York City

친구를 만나러 커피숍에 갔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여행은 어땠냐 물어봅니다.

그리고 신나게 여행 가서 느낀 점과 관광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떠들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뜬금없는 아무 이야기로 넘어가는 우리들의 수다.. 코비드 팬더믹 동안, 전에 항상 떠나던 여행이 그리웠고, 커피 브레익이 부쩍 필요했던 그때... 친구와 침 튀기며 이야기하던 비말 토크가 그리웠어요..



굿모닝 뉴욕..  

둘 ..수다가 반, 가이드편

스케치 by Agnes

뉴욕시티는 조금 다른 식으로 가이드편을 정리해봅니다. 전문 가이드책이라기 보단 여행 에세이라  친구와 굵직한 뉴욕의 랜드마크에 들르고, 커피잔 들고 수다떨며 이리저리 걸어서 여행하는 느낌으로.. 사실  처음 뉴욕을 방문하는 친구가 오면 그런식으로 관광을 시켜줬었지요. 우린 맨하탄 업타운에서 다운타운으로 내려갑니다. 쉽게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보면 됩니다.





맨해튼은 크게 어퍼맨해튼(Upper manhattan), 어퍼 웨스트 사이드 (Upper west side), 어퍼 이스트사이드 (upper East side), 미드타운 맨해튼 (Midtown manhattan), 첼시 (Chelsea), 그리니치 빌리지 (Greenwich Village), 트라이베카(Tribeca), 로우 맨해튼 (Lower Manhattan), 로우 이스트 사이드(Lower East side) 등으로 굵직하게 지역이 나누어져 있어요. 그외 크고 작은 빌리지들로도 나눠져 있지요



뉴욕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즐비하다.

우선 메트로폴리탄 뮤지움(Metropolitan Museum), 구겐하임(Guggenheim Museum)과 네츄럴 히스토리 뮤지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등이 업타운에 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움

가장 대표적인 메트로폴리탄 뮤지움은 제일 큰 박물관이다. 어퍼이스트 사이드, 센트럴 파크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고대시대부터 현대까지 모든 시대와 각 아트 쟝르, 국가별 전통 작품들이 전시된 곳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데 삼사일이 걸렸던 곳이다. 학생들 무리가 수업중인지, 바닥에 앉아서 열심히 데생을 하는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 패션의 도시답게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의상 작품 특별 기획전이나 특별 미술전들도 간간이 열린다. 단지 미술 작품 뿐만이 아니라,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박물관이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움 입구 Photo by Agnes

https://www.metmuseum.org/



구겐하임 뮤지움

건물 자체가 미술 교과서에 실릴만큼 유명한 구겐하임 뮤지움. Falling water란 건축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대표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잇 (Frank Lloyd Wright)의 작품이다. 계단이 없이 경사면으로 따라 올라가며 작품들을 감상하고, 제일 위층에 도착하여 난간 밑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면 그 나선형의 라인들과 관람객들의 모습이 또 하나의 아트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완성된 1959년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모습의 건물로 어떤이는 좋아했고, 어떤이는 불평했다고 하니, 건물 자체로도 충분히 이야기감을 만들었던거 같다. 이곳은 웹사이트에 전시관련 정보를 항상 올려두는데, 지금 진행중인 작품전과 미래, 과거 작품전에 관련한 정보를 해당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방문전에 미리 어느 작가의 전시일지 일정을 확인하고 가는것도 좋다.

https://www.guggenheim.org


그 외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NYC )이 있다. 더불어 맨해튼내에 키즈 뮤지움, 소호 갤러리등 작은 여러 뮤지움들이 많다. 또한 센트럴 팍 근처 길거리 노점에서 그림 구경을 해보는 것도 어떨지.. 그곳에서 샀던 몇십불 짜리 뱅크시(Banksy) 작품이 실제 진품으로 밝혀짐에 따라 얼마전 큰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https://www.amnh.org/


센트럴파크 (Centeral Park)

센트럴팍 내 마차와 클래식한 회전목마 photo by Agnes

맨해튼 심장부에 위치한 센트럴 팍. 사진은 비록 나뭇잎이 없는 늦가을이지만, 계절마다 그 풍경이 다소 많이 바뀐다. 여름이면 초록 나무가 우거지고, 봄이면 꽃으로 가득하다. 일년내내 언제든 볼 수 있는것은 열심히 달리는 조거(jogger)나 유모차를 끌며 산책을 하는 뉴요커들, 또각또각 거리는 마차를 타고 공원과 시내를 한바퀴 도는 관광객들이다. 따뜻한 날이면 센트럴팍 내에 작은 동물원도 방문할 수 있다. 때로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스쿠터도 탈 수 있고, 콘크리트 성을 올라가서 연결된 바위위로 기어올라가서 놀 수도 있다. 공원 안에는 아직도 운행중인 오래된 회전목마가 있고, 겨울이면 아이스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여름이면 공원에서 재즈나 오페라 라이브 공연같은 이벤트도 한다. 그러면 뉴오커들은 간단한 스넥과 치즈, 와인을 가져가서 각자 편한 자세로 공연을 즐겼다. 점심때 근처 델리가게에 가서 우동과 샌드위치, 혹은 피자등 음식을 사서 친구들과 피크닉을 하듯 바위 위에 앉아 먹어도 즐겁다.  


쇼핑 - 5th Ave, 34st, SOHO, Hudson Yard외 모든 거리

그렇게 센트럴팍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5th Ave.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그곳은 여러 명품관과 고급 백화점들, 패션 및 쥬얼리 관련 브랜드샵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외 애플스토어, 레고(Lego)스토어등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과 같은 백화점은 쇼윈도우 디스플레이가 멋지다. 특히 12월 헐리데이 시즌을 앞두고는 더욱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세련된, 개성이 강한 디스플레이 작품이 펼쳐진다.


모마(MOMA,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 미술관

모마는 이름 그대로 근대, 현대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컨템포러리 미술 작품, 조각, 필름, 패션, 가구 및 산업 디자인 제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현시대를 반영하는 모든 작품들이 그곳에 있는거 같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따뜻한 조명이 공간을 더 세련되게 보이는 곳으로, 인도어 다이닝을 할 수 잇는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다. 매월 첫번째 금요일, 뉴요커 즉 지역주민은 입장이 무료이다. 이곳도 특별 기획전이 자주 열리는데 항상 관객들로 북적인다.

https://www.moma.org/ https://www.momaps1.org/

참고로,  퀸즈에 있는 모마의 분신인 MOMA PS1 설치미술이나 건축작품등을 전시한다.



뮤지움을 돌았거나, 쇼핑을 했다가 허기가 지면 6애비뉴와 53가 힐튼 호텔 근처에 위치한 소문난 맛집 할랄 가이즈(the Halral guys) 1호점에서 잠시 요기를 해도 좋다. 그 근처는 멋지고 맛난 레스토랑은 많지만, 길거리마다 있는 델리 외에는 특별히 요기를 할 곳은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 할랄 가이즈는 중동식 음식으로, 길거리 노점인 푸드트럭에서 출발햇는데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뉴욕 대표 음식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금은 뉴욕시내 몇군데 오픈한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스케줄 시간상 택시를 타고 가서 먹었던 적이 있다. 당시 한참 핫할 때였는데 그 유명세에 맛이 궁금해 달려갔던 것이다. 그런데 그 때 그 맛이 그닥 감동적이진 않았다. 뉴욕 맛난 핫도그나 베이글집을 지나가다 사먹지, 택시 타고 가서 먹는것은 아닌거 처럼 말이다. 그래서 지나가다 근처에 있다면 소문난 뉴욕 맛집중 하나인 만큼 한번쯤 먹어보는걸 권한다.    



라디오시티 뮤직 홀 

할랄가이즈에서 6애비뉴 쪽으로 두어블럭 걸어가면 라디오시티 뮤직홀이 있다. 이곳은 매년 크리스마스에 긴다리를 쭉쭉 올리며 멋진 군무를 하는 더 로켓츠(Rockettes) 공연을 하는 홀 이다. 그리고 그 건너편엔 MLB Flagship 스토어가 있다. 야구팬 혹은 양키즈팬이라면 그곳에 들러 야구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센트럴팍, 버그도프굿맨의 독특한 디스플레이, 콜럼버스 서클과 래디오시티. 길거리에는 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마련되어 있다. Photo by Agnes


록펠러 센터,세인트 페트릭 성당

조금더 내려와 50가 정도에 다다르면  관광지로는 록펠러 센터( Rockerfeller center)와 뉴욕에서 오래된 세인트 페트릭 성당(St. Patrick's Cathedral church)이 있다. 록펠러센터는 겨울에 세상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해마다 장식을 하고, 그 밑에서 아이스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5애비뉴 쪽에는 아틀라스 상이 지구를 받들고 잇는 조각상이 있다. 거기서도 인증샷을 찍어주고 찻길을 건너 세인트 패트릭 성당으로 향한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1878년에 완공된 북미에서 가장 큰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뉴욕 대교구 주교가 계신 곳으로, 미사가 없는 시간은 예배당이 오픈되어있다. 뉴욕 중간에 떡 하니 자리잡은 높은 첨탑과 천정으로 교회의 웅장함을 더하고, 조각상과 파이프 오르간등 그외 많은 디테일한 부분들을 관람하며 교회내를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추천한다. 도네이션을 하고 초를 켜 나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의 안녕을 기도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안에는 작은 기프트샵이 있는데, 여러가지 기념품도 있고, 캐톨릭 신자라면 묵주와 십자가를 비롯한 관련 물건을 살 수 있다. 바로 앞이 록펠러 옆이 삭스 (Saks fifth) 백화점이므로 쉽게 찾을수 있다.



타임스퀘어(Time Square)와 브로드웨이 (Broadway) 

7애비뉴와 42가로온다면 뉴욕의 랜드마크 타임스퀘어(Time Square)와 브로드웨이 (Broadway)에 도착한다. 두말하면 잔소리일듯이 유명한 이 랜드마크는 24시간 환한 전광판이 켜져 있고, 밤에도 낮처럼 환하다. 사람들은 각양각색 컬러가 넘치는 M&M 스토어를 들러 쵸컬릿을 사기도 하고 인증샷을 찍기도 한다. 기념품점을 들러 가족이나 친구들의 선물을 마련하기도 한다.  타임스퀘어 전망을 원한다면, 타임스퀘어 매리엇 호텔에 들르자.  큰 통유리 바로 건너편에, 극장 사이즈의 전광판들과 길거리를 내려다보며 칵테일 혹은 커피 한잔 할 수 잇는 레스토랑이 있다.

타임스퀘어는 전광판들이 중요하므로 그 전광판 모니터의 화면과 전구를 확인하러 다니는 이색 직업도 있다고 한다. 불이 나간 고장난 전구는 바로바로 즉시 교체한다고 한다.


더불어 그 주변은 우리가 잘 아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쇼 극장이 모여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라이언킹이나 프로즌이 인기 있고, 그외에 해밀턴, 팬텀 오브 오페라 등 수많은 명작들이 아직도 공연하고 있다. 티켓을 미리 구입하면 편하겟지만, 당일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도 있다. 학생이라면 학생 디씨를 받는 티켓도 찾아보자. 뉴욕에 왔으니 어떤 자리건 상관없이 브로드웨이 공연을 꼭 한번 보길 권해본다.



뉴욕 공립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브라이언 팍(Bryant Park)

조금만 내려오면  뉴욕 공립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을 끼고 있는 브라이언 팍(Bryant Park)이 있다. 브라이언 팍은 도심에서 뉴요커들에게 쉼을 주는 곳이라고 해야할까... 지나가다가 분수대옆 작은 초록 의자에 앉아서 잠시 하늘을 보고 멍때리기도 하고, 초록초록 잔디밭과 나무를 보며 눈의 피로도 풀면서 한숨 돌리기도 했다. 때론 근처 달콤한 케익 맛집에서 케익 한피스를 사와 공원에서 먹기도 했다. 여름에는 온통 초록 나무와 잔디에 마천루 속의 작은 그린벨트 같았다. 또한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장이 개설된다.


그리고 바로 옆 뉴욕 도서관. 건물 자체도 크고, 높은 천정에, 유명 벽화도 그려져 있는 곳이다. 더불어 아주 많은 방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가끔 자료를 찾으러 가면, 볼 일을 다 본 후에도 더 남아있고 싶고, 공부가 절로 될 거 같은 그런 곳. 겨울에는 브라이언팍에서 홀리데이 마켓이 오픈되는데,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과 그 외 독특한 소품이나 물건들이 판매된다.   

겨울의 브라이언팍과 BTS의 화면이 상영되고 있던 타임스퀘어 전광판 photo by Agnes


써밋 원 밴더빌트 (Summit One Vanderbilt), 그랜드 센츄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브라이언팍에서 두어블럭 걸어가면 요즘 가장 핫한 전망대가 있는 써밋 원 밴더빌트 (Summit One Vanderbilt) 빌딩이 나온다. 그랜드 센츄럴 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써밋 원 밴더빌트는 세가지 종류의 티켓이 있고 미리 예약을 해서 방문해야한다. 낮도 멋있지만 야경의 불빛이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게 비추는 거울로 된 방도 멋있으므로, 시간과 여유만 된다면 두번 다 방문해봄도 좋을 거 같다. 투명 유리 엘리베이터와 쿠사마 야요이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어진 공간. 무엇보다도 바로 앞에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을 포함한 드넓은 뉴욕 전경이 펼쳐진다. 은색 풍선이 가득한 방에서는 뉴욕 전망을 배경으로, 풍선을 던지며 신묘한 느낌의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다. 최근 뉴욕에서 꼭 들러야할 핫플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그 빌딩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34가에 또 하나의 뉴욕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이 나온다. 높이 102층으로, 1930년대에 지어져 1970년까지 제일 높은 빌딩으로, 아트데코 양식의 건축물이고 그 모티브와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이곳도 전망대가 있어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밤에는 빌딩의 조명이 화려하게 비추고, 때에 따라 컬러도 변경한다. 예를 들면, 독립기념일이면 주로 빨강, 파랑, 흰색의 조명으로 빌딩 꼭대기를 장식 하거나, 할로윈때는 오렌지 컬러 조명을 비추기도 했다.


베셀 (Vessel)

엠피아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서쪽으로 가면 허드슨 야드에 위치한 베셀 (Vessel) 이 나온다. 베셀은 2019년개장한 예술적인 건축물이다. 154개 층계들과 총 2500개의 계단, 80개의 서서 머무를 수 있는 랜딩장소가 있는, 높이 46미터 벌집 모양의 현대적인 건축물이다. 랜딩장소에 서면, 각 장소마다 사방으로 트인 허드슨 경관을 볼 수 있다. 강바람이 몰아쳐서 사실 높은 곳은 조금 무섭기도 했다. 층계를 오르다보면 마치 내가 큰 예술 작품안에서 돌아다니는 작은 인간 같았다. 건물에 외벽에 반사되어진 경치들과 내모습 또한 작품의 한 부분으로 느껴졌다. 못 내 아쉬운 점은, 이 곳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있어서 잠정 폐쇄중이라고 한다. 자살 방지 시스템이 만들어 진후에야 다시 오픈할 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그 소식을 듣고, 갓 개장했던 몇년전 방문했던 것이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매서운 뉴욕의 강바람을 후려치게 맞은 후에 바로 건너편 몰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잔을 권해본다.  

베셀 (Vessel) Photo by Agnes

https://www.hudsonyardsnewyork.com/discover/vessel


메디슨 스퀘어가든, 한인타운

거기서 콘서트와 농구게임을 하는 메디슨 스퀘어가든을 지나 32가로 내려오면 5애비뉴와 6애비뉴 사이 거리가 한인타운이다. 그곳엔 한인 마켓과 레스토랑, 노래방, 서점등이 있다. 쌀쌀한 날씨라면 감미옥에서 맛난 설렁탕과 아삭한 나박김치를 후루룩 먹어도 좋다. 뉴욕이든 LA이든, 아는 이가 없어도 한국인이 모여있는 한인 타운에 가면 집에 잠시 들른양 마음이 편해진다.  


메이시즈 (Macy's)

그 근처에는1858년에 지어진 메이시스 백화점이 있다. 올해로 164돌 된 미국 이곳은 매년 추수감사절이면 티비 방송에 나온다. 추수감사절때 미국 최대 퍼레이드를 하는데, 메이시스 건물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지어진 당시에는 최고 하이엔드 백화점이었지만, 지금은 맨해튼 지점외에는 그닥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백화점은 아닌듯 싶다. 옷, 가방외에도 그릇과 침구류 같은 가정용품을 많이 사기도 한다.


플랫 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

조금 더 내려와 23가와 5 애비뉴로 가면,  높고 기다란데 직사각형은 아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빌딩이 눈에 들어올것이다.  그 곳에 플랫 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 원명은 플러빌딩 Fuller Building)이 있다. 이 빌딩은 다리미 처럼 생겼다하여 플랫아이언 빌딩이라 칭해졌다. 오래전 쓸모없는 삼각형의 땅위에 당시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철골로 지어진 빌딩이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오피스로 사용되고, 영화나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만큼 오래도록 사랑받는 멋진 빌딩이다.


오늘의 스토리 로드

오늘의 스토리 로드 스케치 by Agnes

 


* 뉴욕을 소개할수 있는 사계절 구석구석, 더 좋고 이쁜 사진들이 많았지만,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아주 깊숙히 저장해 놓은 사진 파일들을 꺼내 찾기가 여간 쉽지 않다. 대부분 지금 업로드된 참고 사진은 코비드 팬더믹 직전인 2019 늦가을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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