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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Dec 08. 2023

위기를 기회로!

2023년 9월 월간도모


흡연자 분들 중에서 담배 끊어볼 결심을 안 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렇지만 금연이란 행동이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인가요? 여기엔 몇 가지 인간의 본능이 숨어 있습니다. 


첫째, 결심의 수준이 높습니다

1-10까지로 본다면 적어도 5 이상이 되는 사람들이 금연을 이야기합니다 

둘째, 본인이 괴롭습니다 

금단 현상을 이겨 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한 달 두 달이 넘어가도 참기 어렵습니다 

셋째, 실패 시 괴롭습니다

어려움을 견디고 금연을 했다고 해도 한 번 실패하면 주변의 비아냥을 받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길어야 일주일이지." 같은 식으로 말입니다 

결국, 금연하지 않는다 →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뇌는 지난 10만 년 간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마음과 행동의 차이는 진화론을 거치며 강해졌다 ⓒ도모 이선종

인간의 변화에 대해 심수정 작가의 "일의 격"에서 나온 이야기가 참 마음에 울림이 있습니다. 내용을 조금 발췌하자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게 도우려면 어떻게 할까요?" 

상대의 변화에 역할을 하기 원한다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상대의 변화를 돕기 위해 힘을 쏟을 필요가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변화란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시간도 걸리는 작업이다. 좌절도 생긴다 

숙달된 사람에게도 힘들다. 그러므로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면 오지랖일 뿐이다 

강력한 필요나 상대의 요청이 없다면 하지 않는 게 낫다. 어설프게 하는 것은 안 하느니 못하다

둘째, 변화하도록 돕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도 현재 방식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이상 상대는 변화되기 어렵다 

틀리다, 잘못되었다는 관점이 아니라 상대가 그럴 수 있고 그것은 그의 익숙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보지 않는 이상 변화는 어렵다 

스스로 동기부여되는 사람은 많아야 20%이다 

대부분은 누군가 자극을 주고 도움을 받아야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 안에는 뜨거운 열정이 있다. 단지 감추어져 있을 뿐이다 

셋째, 결국 변화란 상대의 선택임을 명확히 해주어야 한다 

상대의 삶은 내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삶이 상대의 좋은 삶이 아니다 

단지, 그 앞에 어떤 선택이 있고, 그 선택들의 결과가 어떠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선택은 상대의 몫이다 

그가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으로 서야 한다 

 그래야 지속 가능하고 진짜 상대를 위한 것이다

FY2324 도모 비즈니스 목표와 성공의 모습 ⓒ도모 이선종

우리는 지금 위기입니다. 

위기임을 알고,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기 위해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려 하고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를 만들 모멘텀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목표를 세우고,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FY2324 킥오프 때 말씀드렸던 올해의 Goal과 성공의 모습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올해 적용할 전술을 도모 리드들이 발표할 것입니다. 저도 오늘 발표하는 이 전술이 달성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Goal을 가져올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 진화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부탁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상황을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은 소수가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을 실행하는 것은 모든 도모얀들이 합심해야만 가능해집니다. 


도모얀 여러분,

당신의 삶은 당신의 것입니다. 

따라서 변화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선택해야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과정을 괴로울 수 있겠지만, 성장을 얻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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