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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a Feb 05. 2024

2024년 2월 5일 산책일기

인과의 덫






2024년 2월 5일




인과의 그물은 촘촘하다기 보다 복잡하다. 누군가는 빠져나가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어디에서 다시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물은 여기 저기로 엮이고 이어져 시작과 끝을 아는 것이 어렵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인과 관계에 엮여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일일 수도 있다.

알 수 없는 인과의 덫에 걸렸을 때는 그 실타래의 시작을 찾아 처음부터 풀어나가려고 하는 것보다 아예 엉켜버린 그곳을 시작으로 삼고 다시 나아가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끊는 방법은 맛있는 것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를 듣고, 음악에 맞춰 몸을 살짝 흔들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필요하다면 소리를 지르며 울고, 개운해질 때까지 자는 것이다.





이런게 시발비용?
하루에 세번씩 산책을 하면 꿀잠을 잘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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