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022년 미국 로스쿨 랭킹 (U.S. NEWS) 발표

Feat. 졸업생 부채금액

지난 29일, US News에서 최신 2022 로스쿨 랭킹을 발표했다. 참고로 US News 랭킹은 미국 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평가지표 중 하나로써, 미국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위 랭킹을 참고하곤 한다.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law-schools


일단 예년에 비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상위 14개 학교로 불리우는 T14의 벽이 다시 한번 무너진 것이다. T14 중에 거의 항상 14위를 차지하던 조지타운이 4년 전, 2018 랭킹에서 University of Texas - Austin에 14위 자리를 내줬던 이후 다시 4년 만에 UCLA에 14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4년 전에도 조지타운이 14위 자리를 잠깐 내주면서 더이상 T14이 아니라 T13으로 불러야한다는 식의 말들이 많았었지만 바로 이듬해 14위 자리를 되찾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T14의 지각변동을 얘기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도 2023 랭킹에서 조지타운이 다시 견고한 T14의 면모를 보여줄 것인지, T14라는 통곡의 벽이 무너지는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1) Yale University (0)

(2) Stanford University (0)

(3) Harvard University (0)

(4) Columbia University (0)

(4) University of Chicago (0)

(6) New York University (0)

(6) University of Pennsylvania (+1)

(8) University of Virginia (0)

(9)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0)

(10) Duke University (+2)

(10)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1)

(12) Northwestern University (-3)

(13) Cornell University (0)

(14) 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1)


이제 시선을 T14 밖으로 돌려보면, 유난히 동순위(tie)가 많아진 것이 눈에 띈다. 그 외에도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포담대의 놀라운 순위상승이 눈에 띈다. 여기에서 눈에 띄게 높은 순위 상승을 보여준 학교들은 Alabama, BYU, 그리고 Wisconsin으로 각각 6, 8, 9단계씩 상승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15) Georgetown University (-1)

(16) University of Texas–Austin (0)

(16) Vanderbilt University (+2)

(16)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1)

(19)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1)

(20) Boston University (0)

(21) University of Florida (+3)

(22) University of Minnesota (-1)

(22) University of Notre Dame (0)

(24)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 (+3)

(25) University of Alabama (+6)

(25) Arizona State University (-1)

(27) University of Georgia (+4)

(27)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4)

(29) Brigham Young University (+8)

(29) Emory University (-5)

(29) Boston College (+2)

(29)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2)

(29) University of Iowa (-2)

(29)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9)



순위가 많이 상승한 학교가 있으면 반대로 순위가 많이 하락한 학교들도 있게 마련인데, 공교롭게도 작년에 12단계라는 높은 순위 상승을 보여줬었던 포담대가 8단계 하락하며 다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요근래 꾸준한 순위 상승을 보여주며 2019 랭킹에서 21위까지 기록했던 UC Irvine이 이후 계속적인 순위하락으로 35위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약 10년전에는 30위권까지 기록했던 북가주(North California)의 유명한 public school 중 하나인 UC Hastings가 높은 순위상승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T50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35) Fordham University (-8)

(35) University of California–Irvine (-8)

(35)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 (-4)

(35) William & Mary Law School (-4)

(35) University of California–Davis (+3)

(40) Ohio State University (-2)

(41) George Mason University (+1)

(41) Wake Forest University (+1)

(43) Indiana University–Bloomington (-5)

(43) University of Utah (+2)

(45) University of Washington (-3)

(46) Pepperdine University Caruso (+1)

(46) University of Arizona (+1)

(48) Florida State University (+2)

(48) University of Colorado–Boulder (-2)

(50) University of California–Hastings (+9)

(50) University of Maryland (-3)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국 로스쿨은 학비가 상당히 비싸다. 특히 유명 사립학교일수록 그 학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ABA 저널에서 class of 2020 JD 졸업생들을 기준으로 졸업 당시의 부채금액의 평균값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발췌를 해보았다. (뉴욕보다도 비싼 시카고?! ㄷㄷ)


https://www.abajournal.com/news/article/yale-keeps-no-1-spot-on-us-news-rankings-these-law-schools-had-the-lowest-student-indebtedness


1) Yale University, $135,680

2) Stanford University, $146,235

3) Harvard University, $170,866

4) Columbia University (tie), $190,141

4) University of Chicago (tie), $191,117

6) New York University (tie), $174,780

6) University of Pennsylvania (tie), $163,383

8) University of Virginia, $165,911

9)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139,251

10) Duke University (tie), $153,276

10)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tie), $129,791

12) Northwestern University, 154,844

13) Cornell University, $150,089

14)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125,167


그러나 모든 미국 로스쿨들이 다 이렇게 비싼건 물론 아니다. 졸업생의 평균 부채금액이 $70,000 이하인 학교들만을 선별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사실 $70,000도 결코 적지않은 금액이다 ㄷㄷ)


• University of Alabama, ranked No. 25, at $64,271

• Brigham Young University, ranked No. 29, at $51,048

• University of Arizona, ranked No. 46, at $67,014

• Florida State University, ranked No. 48, at $63,773

•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ranked No. 60, at $54,503

• Wayne State University, ranked No. 72, at $67,832

• University of Cincinnati, ranked No. 81, at $66,163

• Rutgers University, ranked No. 91, at $62,210

• University of Arkansas at Fayetteville, ranked No. 96, at $68,877

• Texas Tech University, ranked No. 102, at $56,898

• University of South Dakota, ranked No. 134, at $53,253

• University of Arkansas at Little Rock, ranked No. 141, at $69,143

• Florida A&M University, unranked, at $61,500



물론 비슷한 비용이면 높은 랭킹의 학교를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최상위 학교라고 하여 모두가 Biglaw에 취업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Biglaw가 아닌 이상 졸업 후 15만불 이상의 부채를 갚아나가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긴 과정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유학생들 입장에서는 단순한 랭킹보다는 로스쿨이 위치한 지역의 법률시장(legal market)과 물가 수준, 3년간의 학비와 생활비, 장학금 유무, 여름방학 때 인턴기회가 얼마나 주어지는지 등의 데이터들을 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로스쿨 졸업 후 진로고민 중인 당신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