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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하다보니 현타오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4화

by MonsterART Mar 12. 2025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돈이 많다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며 행복은 돈이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돈이 많을수록 행복해질거라 생각했디만 어떤 책에서 본 '한계 효용의 법칙'을 보니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계 효용의 법칙을 돈에 비유가 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이면 더 이상 돈을 통한 행복은 그렇게 높아지지 않는 다는 것으로 대략 400~500만 원 정도로 나타낸다. 과연 그럴까? 아직 그런 상황이나 돈이 없으면 느끼지 못하고, 그런 느낌이라도 느끼고 싶고 세금도 그만큼 내도 좋으니 보고 싶은 게 돈이다.


살면서 돈에 대한 시각은 아끼고 저축해야 한다가 기본 디폴트다. 저축이 일상이 되고 대략 월급의 70~80%는 저축을 하는 것 같다. 돈을 모으면 마냥 좋겠지가 아니라 지금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달라지고 보다 자유로워지고 싶어 돈을 모으고 있다. 그러다 보면 주변 친구들 소식에 유명한 연예인들에 코인 대박 등 다양한 얘기를 듣고 나면 저축이 답이 아닌 걸까? 하며 현타가 온다.


친구가 네게 말했다. 그렇게 악착같이 모아서 어쩌려고 그러냐고. 친구는 저축은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뭐랄까 쓰는 데 있어 겁이 없다. 


반면에 나는 말한다. 나도 돈 쓸 때 계산서 안 보고 사고 싶고, 치킨 먹을 때 브랜드가 아닌 시장 통닭 먹으며 대리만족하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모으는 거라고 했다. 그 친구는 지금 당장에도 저축을 줄이면 할 수 있는 건데 왜 안하는지 이해를 못 했고 나도 그 친구도 서로 씀씀이가 달라 정답은 없지만 친구의 모습이 부러웠다.


물가도 금리도 이자도 많이 오르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 저축을 하다가 투자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하고 있지만 아직 저축을 못 놓겠다. 유튜브를 보면 시드를 모아야 한다. 월급에 몇 %는 저축을 해야 한다. 20대 30대 때는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 결혼할 때는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모아야 만족이 될지 모르겠다. 저축은 어렵지 않은데 미래가 후회되지 않기 위해 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는 것 처럼 아직은 쉽지 않다. 저축이 답은 아니어도 남들은 나처럼 안 살아도 잘만 사는 것 같고 그 시절에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은 하는 것 보면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파이팅 해보려고 한다. 

모두 응원한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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