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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보리 Jan 13. 2022

우울한 날2

도망치는 거 맞아

그 때처럼 버티다 너덜거리는 상태로 도망치고 싶지 않아

이미 겪어봐서 더 무서워

사실 지금을 넘기면 괜찮을 거란 것도 알아

나중에 괜찮을 거니까 지금을 견디라는 건 너무 잔인해

좀 이거라도 쓸 정신이 있을 때 도망가고 싶어

대책도 없지 참 나란 인간 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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