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ossam Aug 21. 2019

[초보 고딩엄마의 분리불안 극뽁일기 29]

함께하기 기억하기

2018. 12. 14.


1년 동안 고생한 녀석들과 엄마들을 위해

힐링타임을 준비했다


마지막 워크숍을 남겨두고 재충전도 필요했다


어느새 꼬박 2년,

느닷없이 서공예라는 학교에 들어간 녀석들 때문에

엄마들도 같이 배우고 같이 영화를 찍는 것처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끈끈한 우정과 의리로 여기까지 온 우리들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세상 바쁜 언니들도 시간을 내주고

생각보다 조용하고 널찍한 숙소에 맛난 음식까지


엄마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음 편히 앉아 수다를 떨고

녀석들도 오랜만에 걱정 없이 즐기고 있었다


학부모들 모임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

내 딸처럼 아껴주고 내 일처럼 걱정해주는

따뜻하고 좋은 인연을 만난 것만으로 감사한 오늘이다


이제 녀석들은 내 카메라가 어색하지 않다

녀석들의 제일 예쁜 시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녀석들은 알까







짧은 여행에서 얻은 사진 두장으로 연말 카드도 만들었다





글ㆍ사진 kossam

※사진은 퍼가지 말아 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