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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요일 May 05. 2021

[카피책]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1. 짧은 글로 마음을 훔치는 방법

*본 글은 필자가 '내돈내산'하고 작성하는 책 리뷰이며, 총 4번에 걸쳐 기고할 예정입니다.


잘 만든 문장 하나, 열 문장 안 부럽다

이전에 다른 책에 대한 리뷰에서 썸네일 이미지와 카피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있었다. 필자는 브런치 글의 조회수와  직장에서의 보고 문서를 작성할 때 카피의 중요성을 크게 느껴 당시 그렇게 작성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는 비단 필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잘 만든 문장 하나는 직장에서도 직장 밖에서도 큰 힘을 발휘다. 명확하고 간결한 리드글은 상대방에게 문서의 핵심 메시지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마케터의 경우 고객과의 접점에서 더  좋은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역시, 위의 이유로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함을 말한다.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누군가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하는 상황에서, 송곳처럼 상대의 마음을 파고드는 글은 최고의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본격적으로 책장을 넘기기 전, 맨 앞 페이지에서 저자는 말한다

" 쓰십시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습니다. "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토대로, 혹은 자유롭게 본인만의 방법대로라도 꾸준하게 글을 써 본다면 만족스러운 글이  나올 것 같다. 꼭 글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표현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카피를 쓰기 전, 준비 사항

하단의 이미지는 저자인 '정철' 카피라이터가 매년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하며 시력 검사를 하다가 불현듯 떠올라 만든 '세월호 시력표'이다. 이 이미지는 실생활에서 접하는 수많은 상황들에서 이러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낸 것, 그리고 '카피'라는 단어에 얽매여 글로만 표현하려 하지 않은 것이 핵심이다.


결국 카피, 글, 혹은 커뮤니케이션 하는 과정에 개개인의 경험과 생각은 많이 반영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저자가 소개하는 35가지 방법들을 적용해보기 전, 우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도해 보며, 일상의 경험들을 그저 흘러 보내지 않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피책 리뷰 2편

카피책 리뷰 3편

카피책 리뷰 4편

#오드리책방 #허밍버드 #카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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