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천사, 밤과 꿈

작은 화면으로 천사를 들여다본다.

눈으로 보는 것은 너무 빨리 지나가기에

잠깐의 시선이지만 따라가 본다.


기억은 살아있을까

살아있다면 어디에 묻어둔 것일까

천사는 손짓 하나 표정 둘 세어둔 셋까지

꿈나라에 있을 텐데.


꿈속의 밤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데

꺼내야 한다면 어디에 묻어둘 것인가

천사는 인형 하나 인형 둘 말해둔 너까지

푸른 새벽에 있을 텐데.

작가의 이전글 영규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