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말했다. 수심이 다른 곳에서는
어차피 다른 물고기들이 살고 있으니,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라고.
내가 준비하고 행동하는 것도 내가 가진 깊이로 밖에
할 수 없을 테니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조금 생각이 가벼워졌다. 물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모두 같은 바다에 살고
있지만, 깊이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도 이해하는 방식도 다르다. 무언가를 준비하며 여기에 맞춰야 할까,
저기에 맞춰야 할까, 고민이 될 때 기웃거리지 말고
그냥 내 수심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나의 수심에도 누군가는 살고 있을 테니까.
ps. 202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