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퇴고를 하다

경재의 글쓰기 이야기

by 도파민경제

경재는 오늘도 아이들을 학교와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자유수영을 하러 간다. 그가 강습이 없는 날은 다른 반의 강습이 있다. 그는 자유 수영을 하면서 다른 반의 강습을 이따금씩 지켜본다. 근데 다른 반에 2명의 여인이 자꾸 눈길이 간다. 눈길이 가는 이유는 당연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공통점은 둘 다 건강미가 넘친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체격이 다르다. 자유 수영을 하면서 틈틈이 다른 반의 매력적인 여인들을 감상하며 또 다른 행복감을 느끼는 그다.


오후에는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하여 도서관으로 향한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과목이 어려워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는 않는다. 쉬는 시간에는 최근 완성한 장편 소설의 퇴고를 진행해 본다. 다시 읽으니 문장이 부자연스러운 게 많다. 그래도 본인이 쓴 거라 다른 소설을 읽을 때보다는 좀 더 속도감 있게 읽을 수가 있다.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퇴고를 하는데도, 절반도 못했다. 최근 한 달간 틈틈이 소설을 쓴 것이 쌓이다 보니 양이 꽤 된다. 쓸 때는 몰랐는데 읽다 보니 길다는 것을 느낀다.
소설을 쓰는 일도 초보라 고되게 느껴졌는데, 퇴고 작업 역시 참 고되다고 느낀다. 문장이 자꾸 단순하고 문학적인 느낌이 없다. 그가 읽었던 베스트셀러 소설들의 그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문장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그는 퇴고 작업과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소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를 한다. 또 다른 소설을 쓸 준비를 해야 한다. 많이 쓰고 많이 읽다 보면 실력이 향상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위스키 한 잔을 한다. 그러면서 최근에 도서관에서 대출한 ‘지금 당장 포르쉐를 타라’ 책을 읽는 그의 모습이다. 술 한잔 들어가니 책의 문장들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이전 15화영풍문고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