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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일 학생비자 독일대사관 방문 예약하기

파워 J 피 말리게 하는 온라인 티켓팅 [파견준비 #3]

by 승협

2024. 11. 03. 중요공지

주한독일대사관의 예약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제는 취업, 학생 등의 카테고리의 비자의 경우 직접 예약이 아닌, 예약 요청을 보내면 대사관 방문 2주 전에 통보된다고 합니다. 세부 사항은 대사관 예약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파견준비 대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았다. 바로 비자 준비하기.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서 받고 가는 방법과 독일 현지에서 받는 방법이다. 후자가 어려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자가 더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자를 발급받고 독일을 가길 희망하거나 혹은 비자를 꼭 받고 독일로 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예약하기 어렵고, 학생 비자의 경우 시간도 현지 발급보다 오래 걸리는 편이다.


독일의 시스템은 방문을 위한 예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관공서에 선착순으로 번호 뽑고 기다리는 방식이 아닌 해당일에 방문을 희망할 경우 방문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일명 테아민(Termin)이라고 불리는 절차이다.


독일대사관의 경우 온라인 방문 예약을 실시한다. 다만 언제 예약창이 뜨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한 편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약간 국룰(?)처럼 있는 정보들이 있는데, 이게 지난해 말 시스템 개편을 하면서 한번 꼬여버렸다. 대사관 예약을 하고자 한다면 관련 커뮤니티 눈팅을 통해 테아민 열리는 시점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했다.


Tipp

[작성 시점 기준으로 비자 열리는 정보]

(1) 예약 창은 독일 현지기준 0시(한국 시간 오전 8시/서머타임 적용시 7시)에 활성화.

(2) 4주 뒤 방문 예약이 활성화됨.

(3) 주말 및 독일 공휴일은 예약 혹은 취소표가 뜨지 않음

(4) 취소표 나오는 시점은 랜덤


* 2024년 유럽 표준시 기준 일광절약제, 즉 서머타임 적용 시기는 3월 31일부터 10월 27일 까지입니다.


특히 학생 비자는 굳이 한국에서 받지 않고 무비자로 입국하고 90일 이내에만, 즉 솅겐 기간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받으면 되는지라 굳이... 굳이...! 한국에서 받을 필요는 없다. 장점이라면 혹시나 현지 비자 신청이 꼬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없어진다는 점인데, 비자 신청의 경우 지역 관청마다 처리 속도가 다르므로 본인의 일정을 잘 파악하고 인터넷 후기를 종합해서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면 현지 발급도 괜찮을 듯싶었다.


서론을 이렇게나 길게 서술했음에도 한국에서 비자를 받는 길을 택하신 분들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신청 절차를 남겨본다.


▷ 주한독일대사관 영사과 방문 예약 시스템 안내

▶ 방문 예약 시스템 바로 가기


독일의 모든 시스템은 예약(Termin)이 먼저 이루어진다고 한다. 비자 신청 절차도 마찬가지로, 비자 신청을 위한 예약 신청을 시스템을 통하여 선행되어야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초기 화면의 경우 이동 버튼이 독일어로 표출되는데, 상단에서 영어로 바꿔줄 수 있다. 아침 8시에 예약 잡다 보면 까먹고 언어 선택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Weiter다음 그리고 Abbrechen취소라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교환학생은 장기 비자이므로 90일 초과 비자, Visa (über 90 Tage)를 눌러준다. 기존 후기들에서는 이 비자 신청이 통합되어 있었는데, 23년 12월부터 위와 같이 90일 초과 혹은 이하 비자로 섹션이 나뉘었다.

이후 주의사항이 나오게 되는데,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까 비자 테아민을 해놓고는 노쇼 하는 경우 이후 요주의 인물(?)로 찍혀서 온라인 방문 예약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혹시 신청했는데 못 갈 사정이 생겼다면 신청 확인 메일에 있는 취소 링크를 통해 바로 취소가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도 Zurück를 누를 경우 뒤로 가게 되므로 유의하시길...

여기서 Abbrechen 누르고 초기 화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가능한 예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예약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후 보안 문자를 누르고 들어가면 앞으로 가장 많이 볼 화면(...)이 나오게 된다. 지금은 예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구인데, 가능한 예약 일시가 존재하는 경우 날짜와 함께 하이퍼링크가 활성화된다. 이후 예약 가능한 시간대가 나오는데 제발 저보다 늦게 입력해주세요 하고 빌면서 살아있는 시간대를 눌러 비자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Nachname : 성

Vorname : 이름

E-mail

E-mail wiederholen : 이메일 확인

Staatsangehörigkeit : 국적 → Koreanisch 혹은 Korean

Geburtsdatum : 생년월일 (미니 창으로 날짜를 선택해야함)

Geschlecht : 성별 (남성의 경우 m / 여성의 경우 f)

Reisepass-Nr. : 여권번호

Telefon/Mobil-Nr. : 전화 번호


* 이후 하단 체크칸 세개 중 Studium에 체크!

* 왼쪽버튼이 제출버튼 왼쪽이 제출버튼!!! (Speichern)


여기까지 입력한 후 빨간 경고 팝업이 뜨면서 팅기지 않으면 성공이다. 경고창이 뜨면서 예약 선택 화면으로 간 경우 다른 예약자의 손이 빨랐던 것... 당황하지 말고 다른 예약 링크에서 빠르게 정보를 다시 입력하면 아직 승산이 있을수도 있다.


이후 이메일로 상단과 같은 메일을 받는다면 축하드립니다! 전쟁같은 대사관 테아민을 성공한 것이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지하철 타러 가기 직전에 확인하고 확인하기를 반복했었다. 특히 11월, 12월달에 서버가 유독 불안정해서 신청이 어려웠는데,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포기할까 싶을 때 포기했어도 괜찮을 뻔 했다. 비자를 받고자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



[외부 링크 / 참고 자료]

▶ 독일 교환학생 비자 (네이버 블로그 - 나둥로그)

→ 신청 관련 화면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1년 전 자료라 비자 예약 열리는 시점 등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 크롬 확장 소프트웨어로 예약 잡기 (네이버 블로그 - 셍이.zip)

→ 저는 연습하면서 남긴 크롬 자동 완성 기능 도움 받았는데,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더 빠르게 예약하는 방법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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