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울 Jan 29. 2020

외계인 잡념이 지구 생활 사진에세이 19

선이 있어.

절대적인 건 아니라 남녀 간이 다를 수 있고,

사람마다 집단마다 나라마다 틀릴 수 있어.

정해놓은 규칙일 수도 있는데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 선이야.


하여튼 네가 생각하는 그 선 저 뒤에 있는 사람이 있고

그 선에 딱 맞춰 있는 사람도 있으며

그 선을 살짝 넘은 사람도 있어.


1차원에서는

세 사람은 서로를 이해 못하지.

다른 1차원 선상에 살거든.


2차원이 되면

같은 면상에서 서로를 알게 되어

비교하기 시작하고,


3차원이 되면

그 선은 공간에서 벽이 되어

서로를 구분하고 싸우게 돼.


4차원에서는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지.


5차원은

시간을 거슬러 그때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보면

지구는 4차원 이상은 안 되는 것 같네.


너는 어느 차원에 살고 있어?






#자꾸 나누다 보면 좁아진다고. 넓게 사는 게 좋아. 그렇게 오래오래 사는 거지.

#그게 4차원에서 잘 사는 방법이야.

#이렇게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는 내가 4차원이라고?


이전 18화 기둥을 지나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