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수아 Jan 25. 2022

코로나 19 그리고 일 년

2021.1.25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
< 아르미안의 네 딸들 中>


요즘 다시 레트로 버전이 펀딩으로 출간된 한국 순정만화의 레전드, 신일숙 작가의 “아르미안의  딸들 나온 문장이다. 어쩌면 이리도 절묘한 문장이!

지금  시대를 한마디로 정리하기에 이보다  적절한 문장이 있을까.

예측불허의 ‘매일 산다는 . 가상의 만화  세계는 아니지만 세계는 지금 만화나 영화의 상상력에 버금가는 그런 하루를 살고 있다. 마스크, 칸막이,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 수업  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당연한 ‘단어 아니었던, 혹은 낯설었던 단어가 이젠 ‘생활어 되어 자연스럽게 쓰이는 시대를!


택배, 새벽 배송, 포장 음식, 배달앱, 집밥, 집콕, 밀키트가 경제산업과 가정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실. 1년 .  누구도 예언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바이러스의 침공을 우리는 공격받고, 방어하고,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가 전세를 회복하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


 어떤 신묘한 점술가도 예언하지 못했던 일들은 지금 우리의 현실이 되어 시간과 함께 기록되고 있다. 좋았던 , 나빴던  이런저런 일들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아마 모든 것들이 ‘코로나의 시대였다는 것으로 특별하게 기억되겠지.

요즘 언론을 보면 코로나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 기사를 내놓으며 의미를 부여하던데 나는 바이러스에 지지 않고, 일상을 살고 있다는 그 자체가 매일매일의 승리이며 개인의 역사에 있어 최상의 의미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늘길이 다시 활발하게 열리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며 백신 패스포트를 모든 나라에서 통용하는 또 다른 신세계가 시작되면 우린 “코로나의 시대”라는 과거를 가끔 꺼내 보며 와인 한잔하거나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미래 또한 예측불허!


#covid191 st_anniversary #코로나와 함께 살기 #미래는 예측불허#삶은 계속된다 #지금을 살자

 

*이 글은 주식회사 멘테인에서 서비스하는 <키핑 keyping> 모바일앱에 2020~2021년 6월까지 연재되었던 글을 모아서 수정, 편집하여 발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겨울의 맛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