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필요한 스킬
내가 대화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3가지가 있다. 이 3가지는 좋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썼으며, 상대방이 이런 태도로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작성해 본다.
업무를 하다 보면 이것저것 신경 쓸게 많다. 어쩔 때는 정말 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 누군가와 대화하다 날카롭게 얘기해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말을 끝내자마자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했다.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그 감정을 고스란히 받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쓰면서 대화한다는 것은 이렇다. 내가 힘들어도 상대방을 위해 배려하는 단어를 쓰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해야 하고,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도 집중을 해야 한다. 이런 디테일한 것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쓴다고 표현했다.
가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힘드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은 어쩔 수 없어 나는 내마음대로 말할꺼야"라고 생각한다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함께 하고 싶지 않은 동료가 된다.
대화를 할 때 모르는 용어를 들었다. 생전 처음 듣거나 말의 뉘앙스로도 파악하기 어려운 전문용어였다. 대화를 중단하기 애매해서 대충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나중에 그 용어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할 때 나 혼자만 이해도가 낮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는 것을 보았다. 상대방이 어떤 용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채 대화를 해서 서로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은 초반에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대화하다가 무턱대고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말은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좋지 않다. 내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내용은 나도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말하는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말하다가 질문하고 대답하는 이상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아무런 전략 없는 대화 내용은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