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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204일차.ㅡ 새해 첫 저녁반!

by Aner병문 Jan 16. 2025

아내만은 당연 못해도 항상 어여쁘고 날렵하며 뛰어난 콜라 부사범이 저녁반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었다. 늘 고마웠다. 이미 있던 사제들은 일부 승단을 했고, 또 다양한 경력을 지닌 흰 띠 사제들께서 입문하셔서 즐겁게 했다.



보 맞서기 삼십개와 의암 부터 최영까지 2, 3단 틀을 모두 마쳤다. 송판에 정권대고 팔굽혀펴기 후에는 어제부터 시작한 러시아식 팔굽혀펴기를 했는데, 집 마룻바닥보다는 도장 바닥에서 엄지발가락이 잘 미끄러져서 훨씬 제대로 자세를 잡을수 있었다. 깍지까지는 낄수 없었지만, 보 맞서기와 틀을 반복하면서, 감을 좀 잡아서, 뒤로 간 다음 다시 위로 올라가서 팔굽혀펴기를 다섯개까지는 갈 수 있었다. 더 연습하면 더.좋아질듯 했다.




오랜만에 카이트 사범님, 장 선생님, 태국왕자 사제와 번갈아가며 맞서기를 했다. 오랜만에 한것 치고는, 왼발을 감안해도 움직임이나 공격 방법이 나쁘지 않아 어찌어찌 부사범 체면은 세웠는데, 체력이 문제였다. 가뜩이나 못 차는 발차기에, 왼발까지 시원찮으니, 거리를 안 내주려고 바짝 잡아두고 치고 찼는데 3회전을 연달아 뛰니 마지막 경기에서는 거의 숨이 턱에 닿아 마를 지경이었다. 게다가 두번째 경기에서의 장 선생님은 마치 영춘권처럼 두 팔을 위아래로 세워 중심을 지키면서 움직이시니 정면으로 뚫기가 굉장히 까다로웠다. 지금 일지를 쓰며 생각해보니, 옆으로 돌아 치고 찬다든가, 멀리서 가까이로 찍기를 찬다든가, 반대돌려차기나 여러가지 측면을 노리는 기술들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정신도 없었던데가 체력이 말라 권투처럼 바짝 붙어 주먹만으로 을러대었다. 유효타는 제법 나왔지만, 더 정돈된 움직임을 유지하려면 첫째도, 둘째도 올해는 진짜로 체력 및 신체기능을 더 올려야한다. 그래도 정말 재밌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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