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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성장 급한 중국, LPR 0.1% 깜짝 인하

서울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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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10bp(bp=0.01%포인트) 인하. 1년물은 3.45%에서 3.35%로, 5년물은 3.95%에서 3.85%로 인하. 


[LPR]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 20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 평균치. 인민은행이 LPR을 공시하면 모든 금융회사가 대출에 참조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 1년물은 우량 기업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고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


[깜짝 인하 이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5% 아래로 떨어지고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한 중국의 올 2분기 성장률은 4.7%시장 전망치 5.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자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것. 직전인 올해 1분기 성장률은 5.3%. + 최근 열린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


[최근 중국 경제]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계속되는 데다 심각한 지방정부 부채 문제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고 고용 불안정 속에 소비심리까지 살아나지 못하는 등 어려움. 지난달 기준 신규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4.5% 하락해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 + 소비의 척도가 되는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데 그쳐 18개월 만에 최저치


[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이 정도 수준의 금리 인하로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만큼 더욱 강력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유


[중국경제의 일본화]  일본이 버블 붕괴 이후 30년간 장기 침체를 겪었던 것처럼 중국에서도 부채 급증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부동산 시장의 약화, 그리고 경제성장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서. 하지만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중국 은행 대출의 40.44%를 차지하는 대출금리가 LPR보다 낮은 상황. 이는 시장금리를 결정하는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 국채 시장에 현재 버블 상태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


[향후 세계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관계. 중국산 제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요국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


[혼잣말] 

중국 경제가 살아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는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경제도 쉽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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