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 중앙은행(Fed)이 경기둔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 예상보다 노동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고 판단. 기준금리를 기존 연 5.25~5.5%에서 연 4.75~5.0%로 인하.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30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향후 전망] 점도표를 보면 Fed는 올해는 이번달을 포함해 1.0%포인트 인하, 내년도 1.0%포인트 인하할 전망. 오는 11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고, 내년에는 분기별로 0.25%씩 인하할 것으로 관측.
[이유] 실제 한 때 9%가 넘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Fed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미국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경색 조짐. Fed 내부에선 더 이상 늦기 전에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
[시장빈응] FOMC 발표 30분 만에 S&P500지수는 0.49% 상승한 5660대에서, 나스닥지수도 0.77% 오른 1만7760대에서 거래. 미 국채 10년물은 발표 직전 연 3.695%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발표 후 급락해 연 3.664% 수준으로.
[다른 나라들] 영국은행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연 5%로 0.25%포인트 인하.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
ECB는 지난 12일 예금 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내리는 등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계기로 엔화와 유로화 가치가 동반 상승.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 금리가 내려가면 통상 통화 가치가 떨어진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약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으면서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뛰고 있는 것.
[혼잣말]
우리나라 금리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