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니다. 지난 글로 챕터 1은 끝났습니다.
큰 틀의 주제는 다 다뤘거든요. 그럼 이 글만 읽고 나면 기사가 읽힐까요?
글쎄요. 그건 앞으로 검증해 봐야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 묶음을 만들기까지의 생각과 앞으로의 검증 계획을 기록하는 것으로 후기를 끝내보려고 합니다. 이제 머리에 넣고 다니는 능력이 현저히 쇠퇴하기 때문에 흔적을 남겨 놓지 않으면 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다시 생각해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고요.
2021년 마지막 날. 글 묶음 하나 끝내 보고 싶었습니다. 챕터 2는 아직 어렴풋한 생각만 있어서 나올지 안 나올지 현재는 모르겠습니다. 챕터 2를 하고 싶긴 합니다. 챕터 2는 처박아 둔 다른 매거진일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동화책을 쓸지도 모르겠고요.
아무튼, 몸이 더 늙기 전에 2022년엔 뭔가 다르고, 재미있는 일들이 생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