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동로망스>
주인공인 선호는 그저 퇴근과 주말만 바라보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가는 공무원이다.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다가, 오래된 다방을 철거하려는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1956년의 명동의 로망스 다방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꿈꾸었던 세상에 대해 말하다가 경찰서에 붙잡혀가며 취조를 받게 되는데...
선호: 사람은 해야 하는 걸 열심히 해야 하잖아요.
혜린: 하고 싶은걸 가장 열심히 해야죠. 전쟁 때처럼 지금 당장 폭탄이 날아와서 펑 터질 수도 있다니까요. 그러니 이렇게 심장이 뛸 때 마음껏 뛸 수 있게 해 줘야죠. 말해봐요. 뭘 하고 싶어요?